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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ㅣ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평점 :
부정적인 감정에 직면했을 때는 앞에서 말한 '이게 내 힘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일인가'를 먼저 확인해본다.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일이라면 시간의 치유력을 최대한 살린다. 어떤 방법으로든 그런 감정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p53
나는 내가 삐딱해지려고 할때마다 오히려 상대방을 칭찬한다. 속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을지라도 일부러 장점을 찾아내어 조금 과장되게 칭찬해본다. 실제로 소리를 내서 칭찬해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p58
이유는 역시,
50세를 넘으면서 앞을 내다보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일의질과 양을 생각해보면 뭐가 필요한지는 스스로 알수 있다. 사놓고 10년동안 읽지 않은 책은 앞으로도 읽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집착의 끈을 놓아버리면 새로운 평안이 찾아온다. 믿어도 된다. p63
1장 50! 드디어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
2장 이제 난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어든!
3장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법
4장 폭탄이 터진대도 즐거움은 있다
5장 그래도 내 아름다운 인생은 계속된다.
신간구경하다가 제목에 끌려 구입한 책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반백년을 살아온지 한참이 지났지만 인생관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못하고 산 것 같은데 '왜 인생관을 바꾸라고 하는거지?' 라는
질문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오래전 읽은 '혼자있는 시간의 힘'을 통해 이미 만나본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엔 공감되는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너무 혼자되기를 강요하다보니 반기를 들고 싶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을 읽을 때보단 더 나이를 먹어서인지
나를 더 자극하기만 해봐라 했던 마음이
'50. 이젠 좋아요가 필요없는 나이' 제목에 웃음이 터졌다.
아니 왜?
난 좋아요 좋아하는데....^^
불과 얼마전까지 강의를 하다 예기치 않은 오류상황이 오면
그날밤은 자책하느라 불면의 밤을 보내곤 했었다.
요즘은 조금 나아져 예전만큼 오래 맘고생을 하진 않는다.
내나이엔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도 어디있나 찾는 나이이니까...
누굴 미워하는 일도 내가 망가지는 일임을 진작에 알아버렸으니
이젠 가능한 마주치지 않고 잊으려 노력한다.
'내손으로 책을 버리게될 줄이야'
나역시 좋아하는 책을 버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금이야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읽지만
50 언저리엔
책은 사서 읽는거라고 믿고 있었다.
책이 튀어 나올 것 같은 포화상태의 책장을 한숨만 쉬고 바라보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은 순간
내 전공관련 책부터 정리하기 시작해서
다시 읽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을 골라내 백권 이상은 정리한 것 같다.
3장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아직 읽고 싶지 않다.ㅠ.ㅠ
50부터는 완전히 다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람이 어찌 갑자기 달라지겠는가?
서서히
주위 환경과
건강상태에 따라
예전에 꿈꿨던 나와는 조금 다른 나로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혼자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는 혼자서 하는 것이므로 혼자있는 시간이 길수록 감사하다.
어떤 형태든 자기 취향에 맞는 인생 모델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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