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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지음,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지난 주말,
막내동생이 내년 원아모집용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며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러 동생네 집에 들렸다가
언니도 읽어보라고 건네준 책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82년생 김지영을 본 뒤라 그런지
결혼후
일과 병행해야 하는 육아가 그려지며 힘든 일상에서도
꾸준히 책을 내고 강의를 하는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빌려준 막내동생도 유치원선생님이란 직업을 가졌지만
정작 돌봐야 하는 자신의 어린 자녀들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눈물로 키워야 했기에
동생의 친구가 이 책을 막내에게 선물 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6장
'나 데리고 오래 행복하게 살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는데
낯선사람 효과는 이미 실천중...
그림을 함께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
좋은 사람들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역시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시작했다.
몸의 소리에 귀기울이기는 아직... ^^;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임을 잘 알지만 천성이 게으른 난
일부러 운동하러 집을 나서는것이 쉽지 않다.
가을무가 그리 좋다는데 나도 오늘부터 생무를 먹어봐야지...ㅋ
일상을 여행하며 살기,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다.
늘 다니던 길 말고 다른 길로도 걸어보고
시장에서 활기찬 기운을 받아보기도 하고...
어느해인가
김정운 교수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라는 책에
50이후의 삶은 예전과 다르다.
'난 이제부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산다.'
라는 글이 적혀 있던 책을 읽으며
막연히 나도 그렇게 살아볼까 했던 것 같다.
덕분에 조금씩 노력하며 마음속으로 꿈꿔왔던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 시작했고
가끔은 스스로도 이건 좀 넘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노력들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나다운 삶을 선택해 행복하게 살아도 괜찮다. 단 한 번밖에 없는 당신의 인생이니까. 눈을 감았다 끄면 오늘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 바로 가장 특별한 선물이니까. 감사하고 , 용서하고, 이해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하고 싶은대로 살아 보자.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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