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면을 바꾸는 것은 종종 네가 어떤 사람인지 그 핵심적인 면모를 바꾸는 거다. 일반적인 사고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방식 같은 것 말이야. 어떤 사람들은 그런 변화를 다른 사람들보다손쉽게 해내기도 하는데, 그건 그 사람들이 변화를 환영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걸 거부하기 때문이다. 사분면을 바꾼다는 것은 대개인생 그 자체를 변화시키는 경험이야. 마치 애벌레가 나비로 다시 태어난다는 오래된 이야기만큼이나 심오한 변화지. 거기다 너만 바뀌는 게 아니라 주변의 친구들도 바뀌게 될 거야. 옛 친구들과 여전히친구로 지내긴 하겠지만 애벌레가 나비와 똑같은 일을 하는 건 어렵지 않겠니. 그러니 그런 건 대단히 큰 변화야. 그래서 그렇게 하려는사람들이 많지 않기도 하고."
종업원이 자동차 문을 닫자 부자 아버지는 차를 타고 떠났다. 나는홀로 남겨져 핵심적인 차이에 관해 곰곰이 생각했다. - P65

내가 아홉 살 때 부자 아버지는 내게 B와 I 사분면에서 성공하는데 필수적인 기술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표면을넘어 사람들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었다. 부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사람의 영혼을보고 느낄 수 있지." 이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자 아버지가 사람들을 고용할 때면옆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런 면접을 보고 들으면서 나는듣는 법을 배웠다. 단순히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그들의 핵심 가치를 말이다. 부자 아버지는 그런 가치가 사람들의 영혼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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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님들은 한 분 한분 더없이 착한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어느 손님이 서울에서 오셨습니다. 정신 장애가 있어서 집에서 밥을 해 드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고마운 분이 쌀 20킬로그램를 선물해 줬는데 자기에게는 소용이 없어서 민들레 국수집으로 택배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돈이 없어서 착불로 보냈다면서 택배비 7천 원을 제게 줍니다. 세상에! 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남에게서 점 하나 떼어 버리면님이 되어 버리는 희한한 일을 우리는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면 님이 된다는 유행가처럼.
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면 우리는 아무 관계 없던 사람과 형제 관계, 친척 관계, 부자 관계가되는 놀랍고 희한한 일을 누릴 수 있습니다. - P199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부터 조금씩 해방되어야 하겠습니다. 소유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비움으로 하느님이 움직이실 수있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습니다. 행복을 위해 양손 가득 많은 것을 움켜쥘 수도 있지만, 한 손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집니다. 세상에서 가장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입니다. - P220

봉사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데 봉사를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베푸는 호의라고 착각합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자기보다 못합니까. 건방지면 절대로 봉사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것을 나누는 것이 봉사입니다.
예수님은 한평생 나누면서 사셨습니다. 머리 둘 곳조차 없이 노숙을하시면서도 나누면서 사셨습니다. 무엇을 나누셨는가 하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그 행복을 나누셨습니다. 자발적인 나눔으로 부자도 가난한 사람의 행복에 끼어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더 많이 소유하려는 욕심을 덜어 내는 자발적인 나눔이야말로 부자가영원히 살 수 있는 틈새입니다. - P225

호의를 계속 받다 보면 호의를 아주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마워할 줄 모릅니다.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고마워하는 것에서 시작이 됩니다.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꾸게 하는힘입니다. - P254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바보가 되세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바보가 참 많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 많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에서 지내다 보면 바보들을 참 많이 만납니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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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잽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악수를모르는왼손잽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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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각하무슨 말인가? 비출 조, 돌아볼 고,
가다리 각, 아래 하. 회광반조回光返照와 함께 선종에서 많이쓰는 언구로 자기 발아래, 즉 자기 마음 상태를 늘 살피라는 뜻이다. 절의 댓돌 아래에도 ‘조각하‘라는 표식이 새겨져 있다. 일차적인 의미는 신발을 가지런히 놓으라는 말이지만 나아가 신발 벗는 일과 마음 살피는 일이 하나라는 뜻 - P205

이 담겨 있다. 시시처처에 조심조심하라는 뜻이다. 그렇다.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결코 둘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작고적은 것이 하찮은 일이 아니다. 의미를 담고 정성을 다하면작은 것도 크게 빛나고 적은 것도 넉넉해진다. - P206

‘호시우행‘이라는 옛말을 이어 받아 나는 ‘사소중小義重‘이라는 사자성어를 만들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무겁고 귀중하게 여기겠다는 다짐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문득 옛적 기차 안에서 겪은 감동이 떠오른다. "스님, 이거밖에 드릴 게 없네요" 하며 따뜻한 두유 한 병을 건네던어느 보살님의 소박한 미소를 생각한다. 그때 정성스레 건네준 두유를 손에 쥐고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선 자리가늘 조심스럽고 무겁구나. 내게는 그런 작은 풍경들이 나를비추는 거울이다.

사물과 일상에 진실이 있다[卽事而眞]
사사건건 진실하게 소통하면 만사가 평화롭다[事事無碍].

세상 이치가 이러하니, 작은 것들의 귀함이 어찌 사물에만 있겠는가? 사람의 귀함도 그러하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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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가난했던 내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했다. - P51

"나는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난 절대로 부자가 못 될 거야."
"나는 그럴 여유가 없다."
"투자는 위험해."
"돈이 전부는 아니야."

부자 아버지에게 중요한 일이란이런 것이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충분한 돈을 벌어 그분이 지원하는 활동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
●지역 사회에 일자리와 재정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
●충분한 시간과 돈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내생ㅇㄱ호드고 - P52

●가족들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는 것

"그런 일에는 돈이 필요하단다." 부자 아버지는 말했다. "그래서내게는 돈이 중요하다. 돈은 분명히 중요한 것이지. 하지만 나는 평생 그것을 위해 일하고 싶지는 않아."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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