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선물

(이해인)

내가 살아 있기에
새롭게 만나는 시간의 얼굴
오늘도 나와 함께 일어나
초록빛 새옷을 입고
활짝 웃고 있네요
하루를 시작하며
세수하는 나의 얼굴 위에도
아침 인사를 나누는
식구들의 목소리에도
길을 나서는
나의 신발 위에도
시간은 가만히 앉아
어서 사랑하라고 나를 재촉하네요
살아서 나를 따라오는 시간들이
이렇게 가슴 뛰는 선물임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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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다. 이성을 이용해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지니는 믿음과 가치를 관찰할 수 있다.
② 인간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성을 이용해 자신의믿음을 바꿀 수 있다. 그러면 감정도 바뀔 것이다. 감정은 믿음을 따르기 때문이다. 
③ 인간은 의식적으로 새롭게 사고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습관을들일 수 있다.
④ 인간은 철학을 삶의 방식으로 삼으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살 수 있다. - P56

이제 행복은 이성에 따라 영혼의 덕을 쌓으면 이룰 수 있게 됐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장 높이 평가한 활동은 숙고 contemplation 였다.
이 능력, 즉 지적인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숙고는 우리 인간을 다른모든 것과 구별해주었으며 신과도 연결해주었다. 숙고는 신성한 것이었다. 덕을 쌓는 활동이었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덕이라는 개념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는 영혼이라는 개념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영혼은 내면의 자아라는 표현으로 바꿔쓸 수도 있다. - P77

우리는 자기가 친절한 대접을 받을 때보다 남에게 친절을 베풀때 더 오래 지속되는 기쁨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삶이 단지재미만 좇는 게 아니라 번성하는 삶의 이야기 한 토막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데에 더 깊은 행복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을 위해 쓴 《니코마코스 윤리학》에는 그의 윤리 체계가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정말 흥미롭고 놀라울 정도로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하다. 당시 윤리 철학은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서만 존재했다. 따라서 이해하기 쉬운말로 쓰였을 뿐 아니라 치유의 효과를 주려는 경우도 많았다. 의사는 몸을, 철학자는 마음을 치유했던 것이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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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해우(庖丁解牛), 《장자》에 나오는 말이 떠오른다. 표정이 칼로 소를 바르는 모든 동작이 음률에 맞는 것을 보고 문혜군이 탄복하여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도(道)이니 손끝의 재주보다 나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 보이는 것은 오로지 소뿐이어서어떻게 손을 대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니, 소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눈의 작용이 멎으니 자연스럽게 정신만 남았습니다. 천리를 따라 가죽과 고기, 뼈와 뼈 사이로 칼을 놀리고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해나갑니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처지에서든, 나도 나의 일에 눈이 아닌정신을 다하여 기품을 기르는 생활을 하고 싶다. - P74

이럴 수가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세 가지는 모두문제의 실연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나는 그 당시에 인생이 아주살 만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실연하길 잘했잖아! 그것도 보통 실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팠기에 이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었다. 나는 그 실연이 내 인생에서 꼭 발생했어야 할 고마운 사건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진심으로인생에서 계획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떤 슬픔이 어떤기쁨을 불러올지, 어떤 우연이 또 다른 우연으로 이어질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간을 받아들이는것. 그러다 어느 순간엔 모든 게 고맙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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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만이라도

(D. 포프헤)

단 한순간만이라도
그대와 내가
서로 뒤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대가 알게 될 테니까요.
내가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지를요.

고사성어 역지사지란 말이 있습니다.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생각해 보란 뜻인데, 이 말의 의미처럼 서로가 상대방의 마음이 되어 서로를 생각한다면, 상대방의 진심이 무엇인지 그 고통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어 서로의 관계를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시에서도 보면 사랑하는 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시적화자의 간절함이 잘 나타나 있어 그진정성을 더 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것처럼, 진실 되고 아름다운 일은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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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할 때 자동으로 생기는 능력이 있다. 바로 포기하지 않는 힘이다. 꿈을 달성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일 때, 우리는 세상의 거절을 거절하는 힘을 갖게 된다.

성공이 찾아오기 전에 잠시의 실패가 먼저 찾아온다. 패배가 우리를잡아먹을 때, 가장 쉽고 논리적인 반응은 그만두는 것이다. 그리고대부분은 그렇게 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완전히 패배한 순간, 한 걸음 떼는 것으로 지금의성공을 이루었다.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중에서 - P97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타인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비교하는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하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나를 타인과 비교해봐야 한다. 다만, 그 비교가 스스로에 대한 비난의 화살로 돌아오면 안 된다.
열등감이나 두려움이나 질투심도 삶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가장최선의 자세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마다 이를 재료 삼아 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들도 스스로를 고양시키는 힘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진정한 안티프래질이고, 세상을 슬기롭게 사는 방법이다.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주는 세상의 선물은 너무도 많다. 그것들을 모아서 안티프래질의 힘으로 사용하면 훌륭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유의미한 업적을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마인드로 인생을 살아가고있다. - P108

현대 사회에서 남과 같은 사고와 행동을 하면 어떤 차이도 만들어낼 수 없고, 이는 곧 어떤 가치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과 다르게 하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 자체가 이미 차이를 만들어내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자리 잡기위해서는 꼭 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내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남보다더 잘하거나 남과 다르게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그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 P130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자본주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애덤 스미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자처럼 보이는 것에 집중하면, 정작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많은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로부터 부자로 생각되는 것을 영예로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평판에 주어진 모든 의무를 실행하다가는, 그는 곧 거지 신세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것과 그 결과 - P136

그의 상태는 그가 경탄하고 모방하려는 사람들의 상태로부터 더욱멀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다.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중에서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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