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행복하게 일하지 못하는가. 불행한 일들은 계속 쏟아지는데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도 기회도 자신에게 주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정리해야할 것투성이지만, 우선 출근부터 하고 봐야 한다. 때론, 우린 우리 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과부하가 걸린 일을 하고 나면 일적으로 크게성장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정신은 병들어간다. 이 책의 역자말대로 "지금이야말로 고리타분하고 머리만 아프고 어지럽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철학이 다시 필요한 때인 것 같다. 한잔의 커피를 아주 천천히 마실 시간을 허락하자. 그 시간을 보내고 나면 거창하게 커피와 철학을 논하는 철학자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당장은 점심식사 후즐기는 한 잔의 커피부터 전투적으로 사수해야겠지만. - P15

오늘 수업의 요지는 ‘무조건 하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세련된 이 식당에어색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영혼의 소리가 들릴때 무조건 여가를 내라! 지금 입고 있는 옷 따위에 신경 쓰지 마라! - P19

"행복은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커다란 행운이 아니라 매일 발생하는 작은 친절이나 기쁨 속에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 P28

"Books tell us who we‘ve been, who we are, whowe will be, too.
(책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우리가누구이며, 우리가 무엇이 될지를...)"
조슈아 프래Joshua Prager, TED Talks 중에서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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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용혜원)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리움이고
아픔이었습니다

한마디씩 자랄 때마다
그대를 만날까
설렘으로 기다렸지만
그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리 없이 자라나는 사랑
가슴 안으로 안으로
가두다보니
그 한마디만 생각납니다

몇 마디를 더 견뎌야
볼 수 있겠습니까
그대는 모르고 있지만
나는 울음을 울고 있습니다

그대 입술로 불어대는
피리가 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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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말이 후회의 말이다. ‘~할걸‘ 하고 말하는 순간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미치게 된다. 후회의 말은 절대 내뱉어서는 안 된다.
후회를 하지 말고, 그걸 경험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말을 해야 한다. ‘가져올걸‘ 대신, ‘아, 이럴 때는 김치를가져와야 하는구나‘, ‘아 다음에 여행 갈 땐 따뜻한 옷을챙겨야겠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각인시키자. 그래야 그것이 실수나 후회로 남지 않고 다음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 P120

존 러스킨은 또 다른 책 《참깨와 백합 그리고 독서에 관하여》에서 진정한 교육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육은 경쟁에서 이겨 남들보다 나은 소유와 지위를 누리는 출세를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책을 통해 최고의 지혜를 얻으며 가슴은 점점 부드러워지고, 피는 뜨거워지고.
머리는 명민해지며,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평강의 정신을얻음으로써 관대해지는 것이다.

_《참깨와 백합 그리고 독서에 관하여》 중에서 - P129

돈에 대해서는 <포천> 지 선정 100대 부자에 오른 세계 최고의 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의 말을들어보자.

사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적당히 소유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
_《원칙》중에서

여기서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적당히‘를 잘 이해해야 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돈 그릇이 있다. 그런데 내가 가진 돈 그릇보다 조금 덜 가져야 행복하다. 더 많이 가지면 혼돈과 고통만 가득하다. 더 많이 가진 만큼 고통스럽 - P132

다. 이건 진리다. 그리고 조금 덜 가져야 더 성장할 수 있다. 인간은 성장할 때 가장 행복하다. 이미 다 이룬 다음엔, 심지어 더 많이 가진 다음엔 잘못된 길로 빠질 수밖에 없다. 그게 돈의 위험함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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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용혜원)

가로 세로로 질러놓은
창살 사이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한다

누구는 살기 위해서
황홀한 눈빛으로 즐기며
창살 속에 살아가고

누구는 죽기 위해
원망과 슬픈 눈빛으로
창살 속에서 속울음을 운다

자신이 만든
보호의 창살 속에
자유를 느끼는 자는 비겁하다

창살은 그 누구든
갇혀버리게 만든다

사랑과 용서와 나눔이 있어
창살이 필요 없는 세상에는
절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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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 한 공기면 족하다."

철학자 강신주는 한 강연에서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두 공기, 세 공기의 밥을 주고 그것이 사랑이라 믿으며 상대를힘들게 하지 말라는 철학자의 말이 뼈아프게 들린다. 오만한 사랑과 친절을 버리고 나면 관계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우선 함부로 행하는 친절을 버리기로 한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방향이어긋난 욕심일 뿐이니까. - P186

주변에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자기 욕망에 솔직하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도 잘 안다. 그래서 자신과가치관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맞지 않으면 굳이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 예의를 지키며 서로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받는 정도로 유지한다.
그러나 연인이나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에는 자기 자신과잘 맞는 사람들로 심사숙고해서 만난다. 외롭다는 이유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점에 매료되어, 혹은 인맥 부자가 되기 위해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를 잘 파악하는 덕분에 사람 보는 안목이 있다. 이런 안목 없이 인연이 닿는 대로아무하고나 깊은 관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힘들어하는 것만큼불행한 삶은 없다. - P189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한평생 이어질 로망스의 시작이다.

-오스카 와일드 - P192

인간은 모두 약한 존재이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 시인의 말대로 작은 일에도 마음에 금이 간다. 한 줄도 아닌 여러개의 금을 안고 살아간다. 그런 완벽하지 않은 존재가 완벽하지않은 또 다른 존재에게 기대어 살아간다. 그러므로 조심해야 한다. 서로가 약한 존재임을 알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우리가 함부로 위로하고 쓰다듬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 P196

인간관계는 행복의 중요한 요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사람보다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두어야 한다. 혼자일 때 행복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일 때도 행복할 수 있다. 친밀한 관계와 사회적 관계는 이것과 항상 - P206

맞물려 돌아간다. 자신을 둘러싼 관계망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면 가장 먼저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점검해보자. 그런 다음에 나머지 관계와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사람 때문에힘들 때는 두 가지를 생각하자. 자기 자신을 돌보기, 그리고 자기자신과 친해지기. - P207

우리가 시작이라고 부르는 것이 종종 끝이다.
그리고 끝을 맺는 것은 시작을 만드는 것이다.
끝은 우리가 시작하는 곳이다.

-T. S. 엘리엇 - P213

솔직함은 무엇일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아는 것이다. 쉽지 않은 데다 무척 복잡하다. 부모와 선생들, 그리고 이 사회가함께 만들어낸 가면이 몇 겹인지 본인도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복잡하고 미묘한 것을 파헤치고 헤집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까지는 여러 번의 고비와 쓴맛을 겪는다. 고된 훈련이 무색하게 정신을 차려보면 다시 편안한 가면을 뒤집어쓰고 있는 일도많다. 우아하고 고상한 세계를 버리고 유치하고 어수룩한 나와신랄하게 대면하는 것이 편할 리 없으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모든 일에 알맞은 가면을 만들어쓰며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흔 살이 넘으면서가면의 개수를 줄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한 번에 되는 일은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 P229

나는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는 야생동물을 본 적이 없다.
얼어 죽어 나무에서 떨어지는 어린 새도
자기 자신을 가엾게 여기지 않는다.
•D. H 로렌스, 자기 연민」 중에서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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