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용혜원)한 마디 한 마디가그리움이고아픔이었습니다한마디씩 자랄 때마다그대를 만날까설렘으로 기다렸지만그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소리 없이 자라나는 사랑가슴 안으로 안으로가두다보니그 한마디만 생각납니다몇 마디를 더 견뎌야볼 수 있겠습니까그대는 모르고 있지만나는 울음을 울고 있습니다그대 입술로 불어대는피리가 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