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할머니, 초강력 아빠팬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오메 할머니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오채 지음, 김유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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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할머니(친 할머니)는 자꾸만 " 다 돼따. 다돼따. 살 날이 다 되따이."라고 말씀하신다. 왜 자꾸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문외우듯 말씀하시는 건지......가금은 듣기 싫을때도 있다.  

 

 3년이 좀 되기도 전이다. 할머니의 저 푸념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집안의 금쪽닽은 맏며느리가 짙은 병으로 당신보다 앞서 갔다는 것이 적잖게 충격이였나 보다. 그래서 늘 입버릇처럼 살아 있는것이 부끄럽다는 둥,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둥 한다.  

그래도 그 말을 듣기 싫어한다기 보다 남은 생애를 아름답게 혹은 행복하게 보내도록 돕는게 가족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우리 할머니는 <오메 할머니>의 주인공 '오메'할머니처럼 전라도 사람은 아니라서 '오메'라는 말은 쓰진 않지만 특유의 말투는 있다. 그리고 닮아 있는 점은 치마안에 작은 주머니를 갖고 계신다는 것. 손주를 넘 넘 이뻐 하신다는 것이다. 내가 결혼하기 전에도 치마를 휘익 젖혀서는 돈 만원을 손에 쥐어 주시기도 했다.  그날은 내가 오히려 돈봉투를 용돈삼아 내밀었는데도 말이다. 내가 내민돈은 통장으로 들어가고, 할머니가 주시는 꼬깃한 만원은 순수하게 당신이 버신 것이라며 의미가 다르다고 강조하셨다. 꼬부랑 허리로 텃밭 가꾸어 수확한 채소를 장에 내다 판 돈이다. 세상에...... 나이 27이나 먹은 손녀에게 아직도 '까까 사무라'하며 주시다니 말이다. 그것은 할머니의 사랑이다. 난 그 사랑을 거부할 수 없다. 늘 감사하게 받고 있다는 것이다.

 

 주니어랜덤의 <오메 할머니>는 전라도 화순에서 살다가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생활을 한 뒤 스스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예감으로 서울에 사는 자식들의 집을 둘러보고 있는 참이다. 한마디로 자식들 집 '투어'하는 셈이라고 해도 되겠다. 마지막으로 들린 은지네 집. 반지하집에다가 단무지공장을 운영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아들네 집 방문은 그리 평탄치는 않다.  

 

글도 모르고, 사투리에 '거시기'를 연발하는 오메 할머니는 동네의 '빡스댁'과 '반지댁'이란 친구 할머니가 있다. 박스 주우면서 손자를 키우는 불쌍한 할머니 빡스댁과 부자지만 자식들의 왕례도 없는 반지댁. 각자 사연깊은 할머니들이다. 어려움에 처한 빡스댁을 도와주기 위해 오메 할머니는 공원에서 동네 할머니들에게 지장을 포함한 서명운동도 벌린다. 

 

 힘없고 늙은 노인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글을 보여준다. 글의 화자는 서울 아들네 사는 '봉지'라는 늙은 개다. 나이가 10살은 넘어가니, 오메 할머니와는 어찌보면 친구나 다름없고, 첫만남이 거북한 두사람은 어느새 독자를 눈물바다로 끌어들인다.  

 

퍽퍽한 서울생활을 잘 이겨내는 오메할머니를 보니 감동이 밀려오고 부모님 생각이 진하게 난다. 늘 알고는 있지만 함부로 하게 되는 보증수표같은 가족이기에 그 소중함을 잊곤 하는데...... <오메 할머니>를 읽고 나니 다시금 가족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몇일 있으면 만나게 될 할머니를 이번엔 두말 없이 꼬옥 안아드리고 싶다. 그러면 할머니도 말없이 안아주는 나의 심정을 알아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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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남미
이미혜 지음 / 책만드는집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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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행을 원해서 어디론가 가고 싶다면......남미......

 

내 삶이 어느정도의 여유가 생기면 반드시 해외여행을 혼자서 해보리라 다짐했던 혈기왕성했던 10대가 생각난다. 여행서적을 유독 즐겨 보던 나에게 눈에 확 들어온 나라 '쿠바' . 특별히 어떤 에피소드를 갖고 나의 배낭여행지로 쿠바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기억나는 것은 여행경비가 저렴하다는 소개글로 어린 마음을 흔들었던 것은 아니였나 싶다. 다만 남미까지 가는 비행기표 값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정도의 시간은 필요하겠구나 했었다.

 

그러나 내 삶에서 참 쉽지 않은 것이 바로 해외여행인 것 같다. 아니, 국내여행조차 시원스럽지 않았다. 결국 나의 해외여행은 신혼여행이 첫 걸음이였으니, 그것도 여의치 않게 어머니의 별세소식으로 황급히 돌아와야 했던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의 여행계획실천은 결혼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혼자보단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때 즈음, 덜컥 임신이라니!!! 그래도 무릎쓰고 갈려고 했으나, 세상에~ 쌍둥이란다. 위험하다고 해외여행은 결단코 가지 말라는 의사선생님의 싸늘한 말씀...... 나는 말만으로 책 한권을 채울 여행계획자였다.

 

<레알 남미>저자 이미혜님은 8개월간의 여행중에서 100일간의 남미여행기를 소개한다. 많은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으로 더욱더 나를 남미에 대한 열망으로 이끌어간다. <레알 남미>의 '레알'은 최근 생긴 유행어에 발맞춰 지은 듯 보인다. '레알'은 스페인에서의 축구팀 에피소드 덕분에 유행을 하게 되었지만 여기서 말하는 '레알'의 영단어는 ' Real ' 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사실'로 보면 된다. (특별히 레알이라는 단어가 궁금해서 기록해 본다.)

 

저자의 나이 29세. 스물아홉을 맞이하는 생일인 당일날 우리나라를 떠났고, 대장정의 여행을 하였다. 이 책의 남미를 소개하기 전에는 유럽, 터키, 이집트등 절반의 여행을 마친 뒤였다. 첫 발을 들인 남미의 나라 '쿠바'. 그녀는 내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쿠바에 갔다.

입국 심사가 끝내주게 까다로운 쿠바. 그래도 나는 정말 가보고 싶다. 뭔가 많은 비밀을 담고 있을 것 같은 쿠바 말이다.

 



 

두가지 화폐를 갖고있는 쿠바. 외국인 전용 화폐 쿡CUC과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쿱CUP이다. 그녀의 말대로 쿠바에 여행가면 쿠바 화폐중에서 3쿱짜리 동전은 반드시 공수해 올 것이다.  체 게바라의 얼굴도안이 그려져 있으니 말이다.

 



 

체 게바라를 쿠바 곳곳에서 볼수있다. 인쇄물, 조형물, 화폐...... 유독 한쪽 벽 크게 자리잡은 철제 창이 눈에 띄는 특이하고도 비비드한 쿠바, 사람들이 하나같이 친근하지만 가난함에서 묻어나는 그들의 얼굴이 어쩐지 안스러워 보이기도 하다. 쿠바의 출입국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 건 미국의 압박(?)때문이라니, 반드시 쿠바에 가면 사진은 필수인 듯 싶다.

 



 

페루에 가면 반드시 마추픽추를 찾아가라!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페루엔 마추픽추가 있어 매력적인 것 같다. 경이로운 자연을 보면 나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어 필수불가결한 선택사항이 아닐까 한다.

 

소리없이 흐르는 맑은 물처럼 그녀의 여행기는, 펼쳐지는 그림을 보게끔 하는 필력으로 미소짓게 한다. 나라마다 쏟아지는,재치있는 그녀의 글발에 혼자 킥킥 웃기도 일쑤다.

 



 

대담한 작가다. 혼사서 마추픽추를 찾아갔단다.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치기전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무엇보다도 바디랭귀지부터 마스터하자!! 하고 말이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나만의 여행은 힘든 여정일 것이 뻔하다. 페루에 간다면 나도 혼자 마추픽추에 도전해 볼 참이다.

 



 

아르헨티나 하면 축구가 떠오른다. 하늘색 셔츠를 입은 선수들. 왜 아르헨티나는 하늘색을 선택했지? 선명한 파란색을 두고?? 저자 역시 그 궁금증이 발동되었나보다. 아르헨티나를 만나서 물어본 결과 하늘의 색과 닮아있는 아르헨티나. 그래서 파란색이 아닌 하늘색?

 

아르헨티나에 대해 신기한 정보를 주는 작가. 아르헨티나는 동전이 귀하다고 한다. 동전만드는 것이 그 동전의 값어치보다 비싸서 만들지 않는단다. 우리나라 옛 10원짜리 동전의 예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동전 사수는 필수라는데, 동전이 많은 곳! 유료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는 그녀만의 팁!으로 빵~ 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 외 볼리비아와 페루,칠레 다시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면서 100일간의 남미여행을 마친 작가. 작가의 남미 이야기는 내가 갖고 싶어하던 추억이 보인다. 꾸밈없이 전해주는 남미 이야기에 거부감보단 더욱더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레알 남미>. 위험해보이는 듯 해서 미지와도 같은 남미를 언젠가는 꼭!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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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머리방
문정회 지음, 마야 셀리야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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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tales에서 나온 <구름머리방>

가까이서든 멀리서든 아이를 챙기는 엄마의 마음은 상상을 초월한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를 어떻게 돌보는 걸까? 아이의 학교 등하교를 책임지고, 학원에 출석까지 도와주는 직작맘들.

난 그들을 슈퍼맘이라고 부른다. 슈퍼맘이 될 수 있기는 할걸까? 나는 자신이 없어져서 내가 그토록 열심이였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아이 옆에 있어주는 엄마가 최고의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이 나의 미래의 꿈을 절반 이루는 것이라 믿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나를 돌볼 시간이 부족했다. 그 중 하나가 머리감기 혹은 머리 가꾸기다. 화장을 안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머리 감기는 2~3일에 겨우 한번 했다. 화장실에 갈 시간조차 없는 쌍둥이 키우기는 나에게 방광염을 선물하기도 했다. 쌍둥이를 열정적으로 키워보겠다는 생각이 앞섰으나, 몸조리 2주 후 혼자서 아이돌보기의 첫시간부터 끼니를 거르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하루 두끼 먹는다. 세끼 챙겨 먹어줘야 모유가 나올텐데 젖몸살 하나 없이 나오던 모유가 가물어가는 강줄기처럼 말라갔다.

 

쌍둥이 키우는 나의 마음을 누가 알아줄려나. 이해한다고 해도 100% 이해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 늘 혼자 힘들어하고 매일 반복되는 것들에게 식상해하면서도 아이 돌보기는 절대 멈출 수 없는 나의 또다른 직업이다.

 

 

바쁜 요즘 엄마들에게 동화책 한권이 위안이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작은 무언가에 의해 시작이 되는 것처럼 이 동화책 한권으로 나는 오늘도 힘내어 쌍둥이와 함께하는 이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구름머리방>을 보는 순간 독특한 표지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책의 표지를 옆으로 돌리자 이해되는 그림. 엄마의 머리는 풍성하면서도 새끼줄 꼬아놓은 듯 꼬여 있고 그 안에 아이가 들어있다. 실제 아이 두 발만 보이지만 분명 아이는 엄마 머리카락 속에 있다.

 



 

책 모서리 둥글림을 잊지 않은 애플트리태이즈.

적지않은 페이지수.톡톡한 두께가 느껴지는 내지가 무려 18장이다.

 



 

첫 면에 보이는 다양한 머리를 한 엄마들.

바쁜 우리 엄마들은 하나같이 모습은 다르나, 길게 늘어뜨린 머리를 가졌다는 독특한 발상의 작가.

 



 

엄마의 부풀러지고 헝클어진 머리를 아이는 작대기 하나 밑에 꽂아 넣었다.

분명, 저 그림은 ' 솜사탕 ' 이 맞는거지?

 



 

요즘 엄마들 컴퓨터 안하는 이가 없다. 키보드가 보이는 이 그림을 보니 내 자신을 보는 것 같다.

엄마의 머리는 병아리만하다가 어느새 솜사탕 만해지더니 결국엔 구름만해졌다.

아이는 우연치않게 엄마의 커다랗게 말린 머리를 보고 손을 넣어보더니 아늑함에 이끌려 쑥! 들어가버린다.

 



 

구름머리방안에서 아빠의 면도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엄마와 함께 목욕하고 엄마가 가는 시장에도 따라가게 된다.

 



 

자신만의 아늑하고 평화로운 방이 생긴 아이는 그 방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간식 모든것을 넣었다.

 



 

그런 엄마를 보다못한 할머니가 말씀하신다.

무거워보이는 머리를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

" 머리가 무거워 보이다. 등은 굽어 보이고, 여자는 머리를 잘 가꾸어야 해."

 

우리 엄마들은 언제 자신의 등이 굽고 언제 미용실을 갔나 생각 나지도 않는 치렁치렁한 머리를 보게 될까?

가족이 혹은 남이 이야기해주지 않는다면 1~2년은 거뜬히 아무렇지도 않게 넘거가기 마련이다.

 



 

외할머니 덕분에 엄마는 길고 긴 그리고 풍성한 구름머리를 싹뚝! 잘라버렸다.

가벼운 머리 덕분일까? 엄마의 표정도 한결 시원해졌다.

 



 

"앗, 안돼요!"

 

우리 주인공 아이는 엉엉 울어버린다. 자신의 따스하고 포근한 구름머리방이 없어졌기 때문이지.

그러나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 울지마라. 아들아. 엄마가 더 좋은 방을 만들어 줄게."하고 말이다.

구름머리 방을 알고 있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깜짝 놀라게 된다.

 

아이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엄마는 아이의 모든 것에 정성을 쏟는다.

자신보다도 앞서 생각하는 것이 아이라는 것을 우리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알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자신이 항상 언제 어디서든 엄마에게서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테데...말이다.

그 무한한 사랑을 먹고 자라야 또다른 자신의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되물림할 수 있겠지.

 



 

그날저녁 세가족은 큰상자로 만든 멋진 방에서 코코아를 먹으며 티비를 시청했다.

그림이 얼마나 아늑한지......나도 저 방에 같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세상에. 그림을 자세히 보니 동물들과 인형들도 코코아를 함께 먹는다.

코코아 컵의 크기를 보면서 갑자기 웃음도 났다. 얼마나 아늑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냐고......

 

 

바쁜 현대 엄마들의 지친 어깨를 토닥거리듯 다가오는 <구름머리방>.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겐 다시한번 엄마의 노고를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 읽는 <구름머리방>으로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의 카페 기입이 잘못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잘못된 주소 말고 제대로 알려드릴께요 : http://cafe.naver.com/appletreetales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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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술안주 - 술 한잔, 하실래요? Real Simple 시리즈 2
이미경 지음 / 테라w.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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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혼 하고 나서 나의 술 타입은 변했다. 직장생활전엔 맥주 500cc한잔, 

 직장생활하면서 소주 2잔에서 소주 2병까지 발전.

결혼하고 나서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남편덕분에 와인을 즐겨마시게 되었다.

여전히 시아버님이랑 술 대결을 펼치면 이 며느리가 이기는 것으로 보아 나는 분명 '주당'이다.

 

양주 맥주 소주 모두 섞어 먹어도 끄떡없다. 아니,  

어중간하게 마신 술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일이 많다.

처음에 들어간 술이 정신을 흐리게 하다가 어느새 명료해진다. 나의 숙취는 예상외로 좋다.

 

안주를 먹지 않으면 좀 취하는 듯 해도 열심히 안주를 먹기 시작하면 술은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

나 외에 우리 친정 식구들 모두 술을 아주 잘 마신다.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아버지에게 술을 배운 남동생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주도'을 배운 것 같다.

적절한 안주와 적절한 입담이 곁들여진 술자리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씀해 주신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 하하

 

집을 이사하고 나서 부쩍 손님의 방문이 잦아졌다.  

아마도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더욱 그럴 것 같다.

숲속에 있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 무한 피톤치드 섭취를 노리고 오는 손님들..

그런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와인과 안주는 빠질 수 없다.(가끔 소주와 맥주 막걸리도 대접한다)

 

그런데......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는 도데체 무엇인가.

크래커에 참치 올리거나 아니면 치즈 올려서 내놓고 가끔 그냥 치즈를 턱~ 하고 내놓기도 했다.

후루룩 국물요리도 어울리지 않는 와인. 와인과 잘 어울리는 깔끔한 술안주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집 술안주>에는 사케 / 막걸리 / 와인 / 맥주 / 소주 / 양주 와 함께 할 수 있는 안주들이 가득하다.

레시피가 무려 230가지!!!!!!!!!!!!!

 

게다가 술먹은 뒷날을 위한 속풀이 음식에다가 정말 요즘 관심이 많이 가는 약술들...

약술 만드는 법과 그 약술과 함께 먹으면 좋을 레시피.....

 

간단하면서도 맛깔스럽고 보기에 좋고 게다가 만들기까지 쉽다.

걸리는 시간까지 명시해 주니 더욱 편리하다.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들을 보니, 정갈한 분위기가 난다.  

재료가 특별히 많이 필요치 않아서 내가 정말 원하던 레시피다.

요리 팁을 일일이 주어 응용도도 높다.  

요리에 걸리는 시간이 대부분 짧아서 정말로 간편한 술안주 레시피.

게다가 데코레이션조차 멋스러워서 손님 대접때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즐겨 만들던 카나페다. 그런데? 내가 내놓는 카나페보다 더 멋스럽다. 

다음엔 이렇게 만들어 손님들에게 점수 좀 따 볼 생각이다.


책속에서 독특한 페이지를 찾아냈다. 우리나라 전국에 포진하고 있는 소주.   

지방마다 유명한 와인이 있듯이 우리나라에도 각 지방마다
   

유명한 소주가 있었다. 내가 사는 경상북도에선 '참'소주,   

한달에 4번 정도 가는 시댁 부산에선 '시원'소주.

술자리에서 어느 소주가 맛있다는 둥 말이 오고가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정말 각 소주마다 맛이 다른게 사실이였다.

물 맛도 다르고, 첨가되는 것들도 다르고.....도수역시 각기 달랐다.  

어쩐지 어떤 소주는 무척 쓰더라니......

 

이 책속의 요리들 다 만들어볼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지만,  

술을 즐길 줄 아는 나는 벌써 기대된다.

요리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데다가 멋진 안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그 요리와 함께하는 그 술자리야 말로 천국이 아닐까?

 

약술을 만들어 보고 싶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도움받을 것 같다.

맛있는 약술로 건강도 챙기고 술자리도 즐기고 일 석 이 조 의 향연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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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똑똑한 논리 탈무드 - 탈무드 속에 담긴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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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탈무드(Talmud) : 히브리어로 '연구' 와 '배움'이란 뜻이다.

 

탈무드란 기워전 300년경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로 부터 5세기까지 약 800년간 구전되어 온 유태인들의 종교적이고 도덕적, 법률적 생활 의 교훈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총 2부로 제작되어 있으며 첫번째가 미시나(반복), 두번째가 게미라(보완)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글을 읽을줄 알면 제일 먼저 탈무드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탈무드에 담긴 정신과 지혜를 먼저 가르친 다음에 다른 공부를 시킨다는 것입니다. 탈무드에서 삶의 지혜와 생각의 법칙을 체화한 아이들은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더라도 하나를 배우면 열을 응용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page. 12 중에서)

 

탈무드에 담긴 다섯가지 생각의 법칙!

첫째, 소탐대실을 막아주는  '멀리 생각하기'

둘째, 창의성을 길러주는 '다르게 생각하기'

셋째, 목표를 이루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넷째, 옳고 그름을 가려주는 '가치있게 생각하기'

다섯째, 다름을 인정하는 '편견없이 생각하기'

 

유대인 부모들은 이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분류하고 그에 맞는 탈무드 이야기를 분류해 낸 뒤에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그리하여 생각의 법칙을논리적으로 체화하고 자기 가치를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전체 노벨상 수상자 20%이상이 유대인이다.

책과 돈이 땅에 떨어지면 책부터 집으라고 가르친다는 유대인. 탈무드부터 가르친다는 유대인 부모들을 따라서 내 아이도 노벨상감으로 키워볼 수 있을까?

 

이 책은 재미있는 단편 이야기로 흥미를 복돋아주고, 쳅터별로 구성되어 있는 글을 읽고 탈무드의 다섯가지 법칙을 되짚어 보게 한다. 생각의 차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바르게 생각하고 대범한 생각들. 바른 생각이 행동과 직결되었을 때 인생또한 크게 변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가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가, 어리석은 생각 덕분에 불행한 인생을 살길 바라는가. 어떤 아이든 부자이고 싶고, 현명한 사람이고 싶어한다고 대답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대통령'이 꿈인 아이도 정말 많다. 현명함이 필수인 대통령은 '부'도 거머쥐고 있는 큰 인물이기 때문이란다. 노벨상이란 큰 상을 받는 과학자, 혹은 학자이길 바라는 아이도 많다. 우리 아이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부모 마음에서 현명함을 가르쳐주는 '탈무드'를 가르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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