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6번째 이야기이다. 비전은 목표를 이루게 하는 힘을 가졌다. 이 책은 딱딱하게 개념만 나열 및 제시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비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면서 성장하는 아이와 하루하루 일상적인 삶을 사는 어린이의 미래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직장생활의 시작과 함께 내가 취미로 시작했던 플룻과 피아노... 아이를 낳고 나서는 더더운 두터운 뽀얀 먼지가 쌓여가지만 어떤 기술이든 매일 연습하는 사람이 결국은 성공하고 노력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는 말... 즉 잠깐이라도 매일 연습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이 특히 가슴에 깊이 파고 들었다. 나는 비록 꿈꾸었던 미래상에 많이 가까운 삶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다. 주인공 루다 엄마의 '진짜 엄마가 되려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 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아프리가 아기들을 위해 털모자를 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교차가 커서 밤이면 추운 곳이 많아 신생아들이 체온 보호를 못해 죽는다고 한다. 오래 행복하려면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게 제일 좋고 그러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한 꾸준히 노력하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소신을 가지고 자기자신을 믿으며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은이는 메타어린이철학연구소의 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런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참된 지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따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논리라고 하면 너무 딱딱한 것, 철학이란 것은 너무 모호한 것으로 여겼었다. 슬범이라는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과 지식은 어떤 과정을 거쳐 생기는 것인지를 탐구하고 스무고개 놀이라는 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할 수 있는 것인가도 보여준다. 어른의 눈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가설, 예측, 귀납추리, 비유 등)을 아이들의 눈에서 이해 가능하도록 설명했다. 한 사건을 두고도 경험주의자와 이성주의자의 해석이 다르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원래부터 존재해 왔지만 우리 인간들이 명칭을 만들어 개념을 세운 것이라는 말에는 아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깨달았다. 엄마도 개념이 명확이 서있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는 건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스무고개 놀이도 재미삼아 했었는데 개념들이 머릿속에 사다리처럼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인간은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기에 자신의 잘못 또는 틀린 점을 인정할 수 있는 점이 다른 동물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것이다. 논리와 철학이라는 것이 탁상공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