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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형 인간
이케다 지에 지음, 정문주 옮김 / 북허브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형 인간을 이미 읽은 나로서는 새벽형 인간이라는 책이...
어휴~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단 말이야? 하는 한숨과 의구심으로 가득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글을 읽다보니 필자는 나와 같은 여성분이었고, 정말 노력파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파라는 부분은 나와 조금 다른 면을 보인다...ㅋㅋ)
두돌을 바라보는 쌍둥이들의 엄마이자 직장인인 나는 가끔은 정말 에너지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넘쳐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늘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잠은 부족하게 자는 것 같지 않은데 이 피로감은 대체 어디서 오는지 궁금했는데...
이책을 읽다보니 불규칙한 생활에 익숙하고, 나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기 때문이었다.
일주일 중에 제일 피곤한 요일이 월요일이니 말이다.
물론 주말동안 가사노동과 둥이들과의 즐거운 놀이시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주장하는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밤11시부터 새벽4시까지였다.
운동도 해보고 여러가지 공부를 위하여 학원도 등록해 봤지만
저녁시간은 참으로 의지와 소신을 갖고 무언가를 추진하기에는 방해받기가 쉬웠다.
하지만 아침시간...물론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하지만...
아침시간은 타인으로부터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그리고 늦게 일어날수록 허둥댈 확률이 높고
아침시간 5분만 일찍 당기면 한결 수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아직은 아기들을 키워야 한다는 큰 임무를 맡았기 때문에
직장에서의 성공과 승진을 위해 매진하기는 어려운 시기 이지만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고요하여 집중하기 좋은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하여 시간없다는 투정보다는 시간을 내것으로 만드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표할 것을 필자는 권한다.
일본에는 정말 다양한 그리고 색다른 주제를 다룬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소개되는 아침기상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만 해도 정말 놀랍기 그지 없었다.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시간을 끌고가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필자는 아직 아이들의 엄마가 되지는 않았지만 빨리 엄마가 되어 엄마로서 워킹맘으로서
하루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후속으로 출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