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제는 나도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으로 갈아타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었다. 나름 이 사회의 주류라고 생각했는데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라 젊은 사람들에게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것들에 대해 무지하다고 생각하니 아~ 이제 내가 좀 빗겨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느낀 것은 정보나 자료에 대한 독점이 결국에는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애플사의 앱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놀라웠다. 미래의 부자라 칭하는 사람들은 노동하지 않으면서도 잠자는 순간에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 하더니 애플사의 스티브잡스가 딱 거기에 들어맞는 듯 하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람의 수익이 70%, 애플사의 수익이 30%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30%를 꼬박꼬박 챙기는 그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왜 우리나라에는 그런 생각이 깨어있는 사람이 없는 것인가?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를 들어가며 상대편 깎아내리기에 급급할 뿐... 아이폰이 개발되어도 우리나라에 시판되는데는 1~2년은 걸린다고 하니;;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어플리케이션 베스트셀러 중에 한국분들도 몇분 계시다고 책에 소개되어 있어 뿌듯했다. 기업이 제공하는데로 너희 소비자들은 이용하고 따라라 가 아닌 소비자들이 불편해 하고 고객인 소비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였던 경영방침이 애플사로 하여금 대박을 안겨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객이자 시스템 개발자들인 인디들끼리 서로 경쟁이 붙게 하여 그들의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한걸음 뒤에 물러나 판매가 가능한지 뒤에서 가벼운 승인절차만 해주면서 이익을 챙기는 그들...대단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생긴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기뻐할만한 소식이지만 고루한 생각에 갖혀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기존의 사고와 틀을 깨지 못한다면 차세대 수많은 인디들에게 점령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변화와 부침이 심할 현재와 미래에는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빨리 파악하는 자가 승리할 수 있다고... 불빛을 보고 무작정 달려드는 불나방이 되기 보다는 목표를 갖고 차근히 준비해서 전공분야를 살려가는 사람이 행운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 내가 진정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