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간 사고법 - 똑같은 24시간, 성과가 달라지는 시간관리의 해법
고도 도키오 지음, 박재현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작가의 주관과 개성이 잘 묻어나오는 책인 듯 하다^^
아침형 인간에 대한 찬양에 사람들이 모두 빌빌 졸아대던 시절을 기억한다.
저마다 생활패턴이란 것이 있고 편안하고 익숙한 시간대가 있는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지나치게 효율을 추구하기 보다는 목적과 퀄리티를 추구하는
만족도 높은 업무를 추구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이 긴 것을 이용하여 업무 시간을 빼내고
약속시간에는 30분 이상 일찍 가서, 허둥대기보다는 또 무언가를 하고
가방에는 늘 책이 몇 권 있어서 그날 분위기와 기분에 맞는 책을 선택해서 읽는다고...ㅎ
(이 점은 나와 비슷한 것 같다^^ 내 가방에도 책이 한가득;;;)
심지어는 회사직원들과의 약속 장소를 어디어디 앞이나 무료하게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장소보다는 앉아서 책을 보고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잡고,
함께 출발해서 목적지로 가기보다는 각자 출발해서 목적지에 만남으로 인해서
시간 죽이기 식의 의미없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에 반대한다.
중간중간 언급되는 휴대폰으로 pc에 업무관련 사항을 로딩한다던지
휴대폰으로, 자신에게 날아온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필자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아도 아이폰 유저들에게서 소외되는 나에게 스마트폰을 장만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심하게 던져주는 대목이었다)
필자가 생각하는 독서관련 사항이 인상적이었는데
책값은 술값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소중한 투자라는 점...
그리고 책은 반드시 서점에서 사야한다. 인터넷 서점에서 서평을 읽은 후에
책을 사고나면 후회하게 되어 반드시 직접 훑어본다고...(나는 서평을 꽤 읽는 편인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알뜰하게 살자 주의인 나에게
가끔 시간과 돈을 비교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기에
택시를 거침없이 탄다는 필자의 주장은 나에게 좀 와닿지 않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사무실 환경미화를 중시하는 우리 회사의 분위기와
퇴근 후 책상 정리를 하지 않고 펼쳐두고 퇴근한다는 주장 역시 무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색다른 여러가지 시간 활용법은 흥미롭고
일부는 (예: To do list 만들기 등) 벤치마킹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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