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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
조동성 지음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인 작가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해왔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꽤 오랜 기간 나눠온 이야기들이 담긴 사이트에 문제가 생겨
복구가 안되었기 때문에 그나마라도 책을 통해 추리고 기록을 통해서 남겨야
다시 그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밝힌다.
책 내용 속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뭐 그리 심도있는 질문이겠는가 하고 가볍게 페이지를 넘겼으나
의외로 사람들의 질문은 헉 소리가 나올 만큼이나 무거운 인생철학이 담긴 이야기들이었다.
심지어 답변을 하기 위해 작가는 몇주를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등학생, 대학교 1학년 학생,
타 학부 학생, 진로를 걱정하는 4학년생 등 정말 다양한 고민과
작가분의 따뜻하고 진지한 해법들로 이 책은 이루어져 있다.
초중고대학교를 마치고 입사를 해서 나도 어느새 햇수로는 10년차...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가끔은 방황도 하지만, 그때마다 주변에서 내게 사람들이 하는 말은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라는 자조적인 답변 뿐...
작가는 책을 읽고 여행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짧게라도 대화를 나누고, 일기를 쓰며
봉사와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해 인생의 목적과 목표를 찾을 수 있다고...
경영학 교수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이공계열 학생들에 대한 고민도 잊지 않고 있다.
우리들의 고정관념으로 이공계열 출신자들은 높은 위치까지 오르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있어 이공계열 분들 역시 경영진의 위치에 오르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나는 대학 전공이 어문학계열이었지만 경영학 강의를 좀 들어볼 걸 하는 후회를 가끔 한다.
자기 전공분야에서의 스페셜리스트도 좋지만, 각 분야를 아우르는 보다 통합, 상호소통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경영이라는 학문 내에 수과학과 연관된 부분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고등학교부터
문과와 이과를 나눠서 상대 과에는 전혀 관심도 없게 만들어서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작가의 교육관 뿐만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해 부표처럼 떠다니는
우리네 청춘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훌륭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