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시그널 - 작은 우연이 주는 비밀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박정임 옮김 / 너머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같은 일상의 반복은 때로는 우울함을 불러오고
변화를 갈구하던 마음도 사라져 불행함을 가져온다.
이 책은 독특한 시각으로 나와 내 주변을 바라볼 것을 권한다.
해피와 해피시그널...
언뜻 들어서는 그말이 그말 같지만 해석을 통해 정반대의 상황임을 암시한다.
해피는 말그대로 지금 행복한 상태, 행복 그 자체이지만
해피시그널은 현재는 불운하고 불행할지라도 곧 해피,행복해질 것임을...
그래서 현재의 상태는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 신호라는 견해이다.
즉,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따라 나의 편이 되어
남은 인생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긍정의 힘을 전파하는 책이다.
얼마 전, 예쁜 딸쌍둥이들이 태어나고 너무나 많은 환경의 변화와 육아로 인해
주변 가족을 힘들게 하고, 나 역시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눈물짓기가 일수였는데
지금의 이 고생과 수고가 나중에는 추억거리가 되어줄 것이고
더욱 힘든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지친 몸으로 퇴근해도 대문을 열고나면 영롱하게 반짝이는 딸들의 눈빛은
오늘도 내일도 내가 뛰어야 할 이유가 되어주고 있지 않은가...
(지금도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행복도 불행도 영원할 수 없고, 행복이 불행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수 있으며
너무 힘들어 숨조차 쉬기 힘들 때가 지나면
곧 행복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때가 오리라는 믿음...
책의 중간 정도쯤에 책에 실린 삽화가 인상적이었다.
그래프를 통해서 한 사람의 인생에서의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은
사인/코사인의 법칙과도 같이 일정한 양태를 띠고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들은 보통 자신의 인생의 최고의 순간은 망각하고
힘들었던 때만 기억하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노라면 우리는 행복의 극치를 이미 겪었다.
우리들이 느끼는 인생의 비애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자괴감이리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일무이한 나자신을
타인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보다 건설적인 생각의 전환으로 시한부인 내 인생의 지표를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해피 뿐만 아니라 해피 시그널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
곧 해피로 변화될 해피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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