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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flex - 어떤 위기에도 절대 꺾이지 않는 힘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플렉스라는 용어를 처음 보았을 때
플렉서블이라는 단어와 어원을 같이 한다는 느낌...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교훈을 줄 듯하다는 느낌을 갖고 책을 만났다.
Free, Lift, Earn, eXcel...FLEX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뿐만 아니라
각 단어가 가진 의미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 각 단어들에 매혹되었다.
그냥 눈으로만 훅훅 읽고나서는 왠지 남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연필 한 자루와 함께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 좍좍 그어가며 읽기 시작^^
나의 줄치는 버릇은 왠지 주입식 한국 교육의 잔재가 아닌가 싶지만 그렇게 시작했다.
작가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인생전반에 대한 조언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도 귀기울여 보면서 경영의 초보자들을 위해 팁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카운슬러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책의 내용은 자신의 머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그저 생각만 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목표를 기록하여 형상화하게 되면
설정한 그 목표를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문제"라는 단어를
"상황"이나 "기회"라는 단어로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발상의 전환~
(문제라는 단어를 정말 습관적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거하고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사실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고
기회라는 생각으로 마음가짐과 마음먹기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내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
누가 봐도 명백한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는 남의 탓을 하고 책임을 회피해 버리며
또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내 포기를 서슴치 않는 우리에게
은근과 끈기 그리고 때로는 타인을 그리고 상황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는
성공으로의 지름길로 갈 수 있는 열쇠가 아닌가 한다.
지독할 정도의 미래에 대한 우직한 준비성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맞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순간도 대비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하고 자신감 있을 수 있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벌써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경영도서는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내게
연필 한자루와 떠난 이 책으로의 여행은 짧고 굵은 기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