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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약속 ㅣ 키다리 그림책 11
리사 험프리 지음, 이태영 옮김, 데이비드 데니오스 그림 / 키다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아~ 촉촉히 땀에 젖은 듯한 엄마의 모습...
힘든 산고를 견뎌내고 처음 만난 아기와의 행복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찡해 옴을 느낀 것은 내가 엄마가 되었기 때문인걸까?
쌍둥이들이 어느덧 커서 18개월째가 되어 간다.
뱃속에서도 너무나 힘들었고, 태어나서도 전쟁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정신없는 시간들이 흘러 이제 아기들이 제법 예쁘다^^
아기가 하나인 사람들은 둘째를 만나면 그렇게 예쁘다고 하는데...
부모인 우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예쁜 모습들을 많이 놓치고
시간이 이렇게 흘러온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든다.
유난히 아기 사진을 보면 좋아라 하는 우리 쌍둥이들...
이 책 안에 갓난아기를 보고는 서로 입을 맞춰 주려고 한다~
CD에는 좋은 클래식 곡들이 가득가득하고...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겨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슴이 뿌듯해져 오는 오감만족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를 찾아와 준 고마운 쌍둥이에게
직장생활의 피로는 꼭꼭 감춰두고 오늘은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