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의 대상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어떤 것에 대해 무반응인 경우와 어떤 것에 대해 지나치게 집중하고 집착하는 경우... 나는 특히 쌍둥이 엄마여서일까~ 항상 아기들에게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 보통은 둘중의 한아기가 발달장애가 온다고 할지 이상징후가 보일 수 있다고 해서 말이다. 지금까지는 정말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고 있어서 선천적인 이상은 없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후천적인 이상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아기들과 눈을 맞추고 말을 걸고 애정표현을 하고 애쓰고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들 대부분이 거리감을 느낀다고 할지 소외계층으로 여겨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그들을 아우를 것처럼 하지만 막상 본인의 주변에 그러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와 어울리게 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을 부모는 없으리라. 이 책에서는 어렵지 않은 접근과 친근한 구성으로 어린이들도 자폐라는 것이 무엇이며, 그들과는 어떻게 함께 삶을 공유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제시되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받아들이는 방법상의 차이를 가졌을 뿐이지 그들이 결코 열등하거나 부족한 것이 아님을 일깨워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이야기나 설교가 아닌 우리 주변과 근처에 100여명 중에 한 명씩은 존재한다고 하는 자폐아가 우리들의 친구일 수 있음을 내 아이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반복해서 이야기해 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간단명료하게 이야길하라는 지침~ 나도 꼭 챙겨두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