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이재영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쾌한 이 책의 표지부터 마음이 끌린다.
따뜻한 햇살 아래 화사한 표정의 두 모녀...ㅎㅎ
아직 우리 딸들은 어려서 걷지 못해서
어딜 다니려면 어깨나 팔이 좀 아파야 하지만
남편의 도움을 좀 받으면 가능한 코스가 많이 소개되어 있어 좋았다^^
얼굴은 비록 향토적으로 생겼지만
서울 토박이인 내가 생각외로 서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서울에 대해 선입견으로 가득차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둥이들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해 직장생활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평일에 아이들과 문화생활을 하고
좋은 경험을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엿보게 되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현실이기에
내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을 지라도
그 양보다는 질에 충실한 엄마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괜찮은 곳은 정말 답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아예 다 가봐야 겠다~
포스트잇으로 구별이 안될 정도로 많이 붙여버렸으니 말이다.
둥이들을 낳고 나서는 정말 준장애인처럼 활동에 제약이 많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도움을 받던지 맡기기 위해서는 늘 아쉬운 소리를 해야했으니
그렇지만 올 겨울만 지나고 신플도 잠잠해지면
아장아장 우리딸들 손을 꼬옥 붙잡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맛있는 간식거리와 카메라를 챙기고...나역시 경쾌하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