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No.1 신사임당
안영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5만원권의 주인공이어서 그런걸까




근래에 부쩍 집중조명을 받고 계신 신사임당...




그저 율곡이이의 어머니로만 대부분 알고 있을텐데...




이 책은 누구누구의 어머니가 아닌 그녀 자신에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다.




홀로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그리 (내눈에는) 멋져보이지 않는 남편을 지아비로 받들고,




일곱이나 되는 자녀 양육을 해낸...




(여기까지는 많은 어머니대의 분들이 공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미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결혼을 하면 자아정체성을 상실하는 다른 엄마들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자신의 발전을 위한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에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자로 태어난 것으로 모든 것을 체념하면서




인고의 시간을 버텨가며 살아온 여인들이 많을진데...




결혼 전부터도 해온 글과 그림의 끈을 놓치 않고




가족들에게 멘토가 되어주고




그녀의 그림이 힘이 되게 해주는 장면은 참으로 가슴이 훈훈하게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날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세밀한 상황 묘사...




특히 시집가기 전과 시집간 후의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읽으며




몇 년전 내 마음을 회상해 볼 수도 있었다.




그것이 작가의 힘이 아닐까...




자신의 글을 읽으며 이끄는대로 독자를 끄는 힘과




독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힘 말이다.




아직 철없는 여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멋진 책이다.




나 스스로 변화해야 하며 보다 지혜로워져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책이다.




이제 실천만이 내게 남겨졌는데...




화가 나면 누르고 참기 어렵고 여러번 생각해서 말을 해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터뜨려 버려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이 책에서 강조한 자기계발...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태반인데 자투리시간 활용과 철저한 시간계획 하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과 글공부에도 매진했다는 그녀...




나도 곧 있을 둥이들 돌잔치에 대비해서 포토샵 강의를 듣고 있는데




컴맹이라 무척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배운다는데 있어서는 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직장일과 육아를 모두 잘하려는 지나친 강박에서 벗어나




보다 더 지혜로운 여인이 되어야 겠다.




자신을 얽매이게 하고 아프게 한 음지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이제는 지상으로 끄집어낼 때다.




그리고 단 하루라도 자신만을 위한 안식휴가를 주라는 생각에도 절대 공감한다.




더 시들어갈 자신을 만나기 전에...더 늦기전에 행동으로 옮길 때다.




지금이라도 이유없이 둥이들에게 짜증내는 것을 자제하고




시부모님을 공경하는 며느리, 친정부모님께는 좋은 딸~




친정에 남겨둔 동생들에게는 좋은 언니, 누나로~ 남편에게는 따뜻한 아내로~




정말 주어진 역할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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