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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
노유진 지음 / W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신랑과 티격댄 후에 읽기 시작한 이책...
나 스스로 변화해야 하며 보다 지혜로워져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책이다.
이제 실천만이 내게 남겨졌는데...
지금의 눈으로 보면 신사임당은 어떻게 그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시모 봉양, 지아비 부양, 아이들 일곱을 양육까지...혀가 다 내둘러질 지경이다.
그래서 5만원 권의 지폐 위에 한국 여성 위인 중에 당당히 낙점되었는지도...
작가가 현대의 며느리, 아내, 엄마의 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신사임당과의 대비를 제시할 때 나는 그야말로 완벽한 현대여인이었다.
화가 나면 누르고 참기 어렵고 여러번 생각해서 말을 해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터뜨려 버려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이 책에서 강조한 자기계발...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태반인데 자투리시간 활용과 철저한 시간계획 하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과 글공부에도 매진했다는 그녀...
나도 곧 있을 둥이들 돌잔치에 대비해서 포토샵 강의를 듣고 있는데
컴맹이라 무척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배운다는데 있어서는 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직장일과 육아를 모두 잘하려는 지나친 강박에서 벗어나
보다 더 지혜로운 여인이 되어야 겠다.
갈등과 스트레스 부분도 공감이 간다. 가슴속엣말을 나눌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아
정신과에서는 상담치료부터 시작한다는 것...
우리 여자들이 얼마나 근원적인 고독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자신을 얽매이게 하고 아프게 한 음지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이제는 지상으로 끄집어낼 때다.
그리고 단 하루라도 자신만을 위한 안식휴가를 주라는 생각에도 절대 공감한다.
더 시들어갈 자신을 만나기 전에...더 늦기전에 행동으로 옮길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