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천만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종규.김보람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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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앞바다와 모래 사장은 어느 다른 지방의 해안선과 바다 모양을 비교해 보아도

역시 그 아름다운 선(line)을 따를 지역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가히 해운대의 아름다움을 자랑할 만 하다.  다른 지방으로 여행 갔을 때에 더욱 비교가 되면서

역시 해운대의 아름다움이 최고다, 생각할 만큼...

이렇듯,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해운대 앞바다와 여름이면 백만 인파를 거뜬히 넘겨 인산인해를,

물 반 사람 반의 형상으로 바뀔 정도로 유명한 해수욕장 바로 거기에 요즘 한창 공사 중인 곳이 있다.

바다 바로 코 앞에 고층 빌딩 형식의 호텔을 짓고 있다. 이것이 뭔 대수인가 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아주 고층으로 완공되면 뒷 부분의 건물들, 동네, 상가들은 모든 경관이 막혀 버린다.

이 호텔을 짓고 있는 건축주가 바로 중국인 이라는 것이 문제다.

이 지역 노인분들이 불평하는 소리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워낙 유명 관광지 인지라 땅 값이 어마어마 했고 인수할 만한 한국인이 없었으리라. 그런데, 워낙

고층 빌딩으로 짓는데다가 중국인 여행객들이 단체로, 떼거리로 몰려들면 시끄럽고, 이 아름다운

해변을 온통 더럽혀 놓을 일로 주민들은 벌써부터 골머리를 잡고 있는 바 별다른 해결책은 없는

것이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물론, 관광 사업은 굴뚝없는 산업이다. 여행객이란, 돈을 쓰려고 마음 먹고 있는 사람들이니

중요 부분이기도 하다. 거대 인구가 주머니의 돈을 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당연히 기회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 관광 산업의 활기가 지나쳐 우리나라 국토가 시달리게 되고 자연 환경이

파괴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이 오염되고 심각해 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인 것같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땅에 중국인 자체 회사가 들어와서 스스로가 사업을 벌인다면 중국인들 끼리의

자체 행사를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어야 할까?  우리는 결국 땅만 빌려주는 꼴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실제 예를 기본적으로 저자는 양날의 칼로 표현하고 있다.

중국 여행객을 상대로 어떻게 하면 수익사업으로 이끌어 갈 지, 오랜 시간 계속 호황을 가져 오려면

어떤 생각과 목표로 움직여야 할 지를 저자는, 우리의 긍정적인 요소를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더욱

발휘 해 볼 수 있도록 K 팝 한류 문화에서 부터 뷰티,푸드에 이르기까지 소개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할 것이다.

누구나 같은 시선으로, 같은 생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독자 만의 시선으로 요우커들의 요구(Needs)를

발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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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6
맥세계사편찬위원회 지음, 하진이 옮김, 김상수 감수, 강치원 추천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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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체계적으로 전진해 나아가며 조목조목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역사 책을 만났다.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의 영국사 가 바로 그것이다.

 

세계사는 오래전 학교에서 공통 과목일 때에만 접할 수 있었고, 이과 과목에만 비중을 두었었던

학교 시스템 덕분에 아주 짧은 기간에만 배울 수 있었던, 그래서 더욱 체계도, 순서도 기억에 잘

정착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을 만큼의 기간을 가졌었던 것도 아니어서

더욱 갈증이 많았던 부분이기도 했었다.

글자 그대로 맥을 잡아서 영국, England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때를 포함해서, 크고 작은

전쟁을 통해 일구어 낸 그들의 섬에 관한, 왕조들이 세워졌다가 스러져 갔던 이야기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가며 흥미롭기도 하다.

 

연도별로, 순서대로 나열하기에 다소 지루하게 받아 들여질 지도 모르겠으나 화려한 사진들과

에피소드들이 절대 지겨움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학교 참고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있었으나 사건 사고들, 왕조의 교체, 각종 전쟁들,

인물들이 골고루 배치 되어 있어 크게 학습의 분위기를 주지 않으면서도 역시 시스템 화 되어 있는

덕택에 독자들로 하여금 영국 역사에 관한 지식의 습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영국사를 읽으면서 영국에 쳐 들어 왔던 로마인들도 나와서 역시나 로마사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게 했다.

영국사와 로마사를 비교해 가며 읽는 재미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모두 흥미진진해서 재미나게 읽혀져 나가는데 개인적으로는 특히, 토머스 무어 시절인

15세기에, 영어는 하층민이 사용하던 언어이고 귀족층, 상류층에서는 라틴어를 사용했다 하니

더욱 로마사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했고 연결지어 생각해 보게 하는 흥미로움도 있었다.

그리고 영국하면 영어라고 일단 생각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하는데 예전 사람들의 영어의

비하적 행동과 사회 풍조가 좀 의외였고 재미도 있었다.

연도별 전쟁도 개념적으로 잘 맞춰 지지 않다가 이 책을 접하면서 순서가 자리 잡혀가기 시작했던 것도

독자로서 매우 큰 소득 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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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2시간 - 현직에서 퇴직 후를 준비하는
정기룡.김동선 지음 / 나무생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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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하고 게임만 하고, 놀려고만 궁리하는 10 대 청소년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이러느냐, 미리부터 공부 좀 하라고 잔소리 하는 엄마들 처럼, 어른 이지만서도 더 나아가서,

늙어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연습 시킬 부분은 시키고, 미리미리

대비하도록 조목조목 지시하는 책 이다.

 

개인적으로 제 할 일 잘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고 목표도 있고, 어떤 삶을 살아 갈 지

계획 해 둔 청소년들은 대학에 가서도,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엄마들의 간섭과

잔소리 없이도 잘 굴러가듯이, 여태까지 직장생활을 잘 해 왔던 사람들이라 해도

노후의 생활은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없는 경험 속에 뛰어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자는,

그래서 후회가 없고 실패도 없는 노년을 맞이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도 젊었을 때 처럼 "잘 살기" 하라고 상기 시키는 책 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혹시라도 호불호 (like - dont like) 가 나뉘어 질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은 물론 젊은 측에서도 언젠가는 은퇴를 하게 될 것이므로

이 책의 참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원하던 갈증을 풀어 줄 수 있을만큼 꼭 필요하면서도

그리고 반가운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 앞에서 그들의 삶은 어떠했던가?

학생 시절 책상 물림으로 공부에만 몰두했었고 취업도 요즘의 젊은 세대들에 비할 바 없이

그 문도 넓었었다. 요즘 흔한 스펙 쌓을 걱정도, 면접 대비의 순간도 겪을 새 없이 오로지

직장과 집을 오가며 세월이 흘러갔다.

제대로 노는 법도 생각해 본 적 없고 취미 생활 하나 없이 20년, 30년 동안 한 직장에 있다가

은퇴를 한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족한 은퇴 준비에 맞춰 저자는, 평생 경찰청에서 근무했고 요즘 보기 드문 정년 퇴직까지 한

김 장수씨를 모델로 은퇴자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어떤 식으로 은퇴 생활을

준비해 가는지 보여주고 있다.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수험서가, 은퇴 준비를 위해서도 여기에 맞는 시뮬레이션과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시대의 풍조에 발맞춰 나아간다는 분위기를 타고, 고령화 시대에

미리부터 은퇴 준비를 위해 <퇴근 후 2시간>은 아주 유용한 훈련서 이자 지침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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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뚱뚱한 남자를 죽이겠습니까? - 당신이 피할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
데이비드 에드먼즈 지음, 석기용 옮김 / 이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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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와 다른 한 사람, 두 사람이 한꺼번에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누구를 먼저 구할 거야?  라는 질문으로, 상대방의 충성심, 헌신, 애정의 정도를

판단하고자 질문을 하곤 했던 것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배반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일 경우에는 누구를 먼저 구하느냐,

먼저 구하지 않고 나중에 구한다는 전제는 바로, 순번에서 두 번째로 밀려 난다는

중요성에 있어서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또한 살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사느냐, 죽느냐의 생사의 기로에도 관련이 있어서

이 질문을 받는 자는 상당한 고뇌 속에 빠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 저 뚱뚱한 남자를 죽이겠습니까? 를 읽기 시작하면서 트롤리 학에 진입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게 되는 쉽지 않은 분야였다.

 

낙태와 피임문제를 놓고 태아의 도덕적 지위와 관련하여 옳은 일인지 아닌지

도덕적인 딜레마에 빠진 상태에서 윤리적으로, 직관을 이용해서, 공리주의적 시각에서

사유 실험 ( thought experiment) 을 해 보는 이 트롤리 학은 실제 생활에서도 유사한

문제들 속에서 부딪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대단히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선이 있는 철로 한 쪽에 5명이 묶여 있고 스위치를 바꾸면 다른 철로에 한 명의

뚱보가 묶여 있다고 친다. 5명의 목숨이든 뚱보 한 명의 목숨이든 소중하기는 마찬가지인데

트롤리가 다가가면서 5명을 죽이게 할 것인가, 지선을 바꿔서 뚱보 한 사람을 희생시키고

5명을 살릴 것인가 라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사유 실험의 기회를 던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의 생명이 걸린 한 가지 속 두 가지 선택의 기로, 딜레마에 빠져 들게 한다.

독일의 U 보트 잠수함을 격퇴시키기 위해 바다에 빠져 있는 생명들을 구하지 못한 채

포기할 것인가, 유괴범의 자백을 빨리 받아내어 유괴된 어린이의 행방을 찾아내기 위해서

유괴범에게 고문을 가해야 할까, 전쟁 종식을 위해 일본에 원자탄을 투하하라고 했던

트루먼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해야 할 것인가 등, 이미 과거 속의 딜레마들의 이야기들도

트롤리 학을 이해해 가며 독자들에게 사유의 시간을 주기도 한다.

큰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작은 집단의 이익 쯤이야 희석시켜도 좋을 것인지, 여러 명의

생명을 살리자면 한 명의 뚱보 정도는 희생해도 될 것인지, 이런 명제들의 정확한 답이

없는 만큼 도덕적, 윤리적 행동의 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실험들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현실 속에서도 크고 작은 딜레마에서

응용할 수 있는 사유의 근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봤다.

 

이런 흥미로운 상황들이 많이 등장해서 트롤리 와 사유 실험의 이해를 도와 주기도 하지만

그다지 손쉬운 책은 아니다.

어떤 장(chapter)을 먼저 시작해도 읽기에 어색하지도 않고 관심있는 부분부터 찾아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다. 처음 1 페이지 부터 하나씩 밟아 순서대로 읽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사유 실험의 윤리적, 도덕적인 문제와 시발점의 의도도 고려 되어져야 함이

선선히 받아 들여지게 되고, 트롤리 학이 갑작스레 튀어나와 공격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게 될 것이다.

 

트롤리 사유 실험의 응용 부분에서는 더욱 놀랄만한 사회적인 현상의 해석과 설명도 따라 붙어

제시해 주고 있는데 매우 흥미롭다.

스위치를 누르며 선로를 바꿀 것인지 뚱보를 밀어 뜨려 결과를 바꾸게 할 것인지에

미치는 도덕적, 윤리적인 문제, 뇌와 관련된 판단과 행동의 문제, 여러 각도로 연결지어

해설하고 연구 중인 측면을 바라보는 재미도 크다. 물론, 이와 관련지어 독자에게는

실생활 속에서의 딜레마에서도 생각 해 볼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하며, 사유 실험 속

트롤리 학에 푹 빠져 보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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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윈터 리미티드 에디션) 세계문학의 천재들 1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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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를 내려놓자마자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기억을 더듬는다.

몽테뉴의 수상록, 팡세 속의 몽테뉴는 파스칼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인물로 비춰졌지만

메르시어의 몽테뉴는 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며 글이 들어가기 전에 앞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팡세와 리스본행 야간 열차의 겹침, 전혀 다른 종류와 소재의 책 이라 하지만

완전 다른 두 권의 책에서 반대 의미로써의 몽테뉴의 등장까지도 우연의 발견 속이지만

어쩐지 의아하기만 하다.

 

영화도 이미 나왔었다고 하고 현대 소설치고는 꽤나 묵직하고 쉽지 않은 문장들로 꽉 차

독자들로 하여금 잠시 잠깐의 곁 눈도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고전의 반열로까지 올려 놓자는 주장도 있다 하는데 그것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독자들의 판단에 맡겨 둘 일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주인공, 그레고리우스의 발자취를 따라 리스본으로 여행을

간 것 처럼, 그리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나는 느낌을 가지기도 했다.

 

학교에서 고전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그레고리우스, 뜻하지 않은 우연으로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인 여인을 스쳐 지나가면서 포르투갈어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책방에서 찾게 된 아마데우 프라두의, 언어의 연금술사 라는 책을 사게 되고 그 속의

인물 프라두의 흔적을 따라 가려고 자신의 직장, 학교에 보낼 편지 한 통을 우체통에 넣는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하루에 느닷없이 리스본으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고 떠나는데,

사실, 늘 진행되어 오던 일상 속에 있다가 갑작스런 돌발 행동은 참 쉽지도 않지만

그 동기가 단지 포르투갈어에서 출발하게 되고, 책의 저자 프라두의 행적을 따라 나선다는

이야기는 발단자체가 좀 억지스럽기는 하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미약하기만 했다.

소설의 전개 면에서 볼라치면 약한 동기 의식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에서 프라두의 흔적을

따라가는 그 자체가 자연스러웠고 그 경로들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으니 전개를 따라,

찾아 다니는 사람을 따라 그렇게 읽어 내려 가 졌다.

프라두의 여동생들, 가족, 주변 친구들, 그 당시 저항 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가 겪게 된

상황, 의사로서 비밀 경찰의 목숨을 구해 준 댓가로 주변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을 받은

모멸감, 자책감으로 비밀리에 저항 운동 모임 속에 들어가게 되는 전 이야기들이 하나씩

전개 될 때 흥미롭다고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이 다소 떨어졌긴 해도, 이어져 가는 경로는

문을 노크하며 한 사람씩 만나며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야기를 들어간다 하는 면에선 좋았다.

 

대부분 밑줄 그을 마음이 생기기까지 좋았던 부분은 역시 프라두의 책 속 글 들,

그레고리우스가 번역도 해 가며 읽어가던 책 속의 내용이었다.

인간의 내면을, 갈등을 잘 묘사 했으며 깊이 있는 문장들로써 다가왔다.

이 부분에서 아마도 고전의 반열에 올려 두어도 되지 않나 하는 가능성 같은 것이

제기된 것은 아니었을까 도 생각해 보게 했다.

 

가볍지 않았던 문장들, 생각하게끔 했던 내용들, 특히 프라두의 책 속의 문장들,

내겐 읽어 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책 중 하나 이기도 했다.

 

프라두 가 쓴 글만 그레고리우스가 읽었듯이 차례로 또 한 번 더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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