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2시간 - 현직에서 퇴직 후를 준비하는
정기룡.김동선 지음 / 나무생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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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하고 게임만 하고, 놀려고만 궁리하는 10 대 청소년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이러느냐, 미리부터 공부 좀 하라고 잔소리 하는 엄마들 처럼, 어른 이지만서도 더 나아가서,

늙어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연습 시킬 부분은 시키고, 미리미리

대비하도록 조목조목 지시하는 책 이다.

 

개인적으로 제 할 일 잘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고 목표도 있고, 어떤 삶을 살아 갈 지

계획 해 둔 청소년들은 대학에 가서도,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엄마들의 간섭과

잔소리 없이도 잘 굴러가듯이, 여태까지 직장생활을 잘 해 왔던 사람들이라 해도

노후의 생활은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없는 경험 속에 뛰어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자는,

그래서 후회가 없고 실패도 없는 노년을 맞이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도 젊었을 때 처럼 "잘 살기" 하라고 상기 시키는 책 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혹시라도 호불호 (like - dont like) 가 나뉘어 질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은 물론 젊은 측에서도 언젠가는 은퇴를 하게 될 것이므로

이 책의 참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원하던 갈증을 풀어 줄 수 있을만큼 꼭 필요하면서도

그리고 반가운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 앞에서 그들의 삶은 어떠했던가?

학생 시절 책상 물림으로 공부에만 몰두했었고 취업도 요즘의 젊은 세대들에 비할 바 없이

그 문도 넓었었다. 요즘 흔한 스펙 쌓을 걱정도, 면접 대비의 순간도 겪을 새 없이 오로지

직장과 집을 오가며 세월이 흘러갔다.

제대로 노는 법도 생각해 본 적 없고 취미 생활 하나 없이 20년, 30년 동안 한 직장에 있다가

은퇴를 한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족한 은퇴 준비에 맞춰 저자는, 평생 경찰청에서 근무했고 요즘 보기 드문 정년 퇴직까지 한

김 장수씨를 모델로 은퇴자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어떤 식으로 은퇴 생활을

준비해 가는지 보여주고 있다.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수험서가, 은퇴 준비를 위해서도 여기에 맞는 시뮬레이션과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시대의 풍조에 발맞춰 나아간다는 분위기를 타고, 고령화 시대에

미리부터 은퇴 준비를 위해 <퇴근 후 2시간>은 아주 유용한 훈련서 이자 지침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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