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호프 단편선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평점 :
체호프는 의사이자 작가였던 사람이다.
44살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죽을때까지 그는 열심히 일했고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 속에는 의사가 자주 등장하는데 체호프 자신의 모습도 담겨있을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연극에 출연했던 배우와 결혼했지만 아내가 배우생활을 고집하여 오랜기간 떨어져 지내야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환자를 보고 작품을 쓰면서 고독한 생활을 하며 지내지 않았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일복'이라는게 있긴 있는 것 같다.
체호프도 일복이 있던 사람중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하며 깨달은 지혜들이 이 단편들 속에 담겨있다.
체호프는 사람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그리고 ..죽었다.'
'배심원들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말 시원하다
체호프는 자신이 성실한 삶을 살았기에 저런 단편을 쓸수 있었던게 아닐까?
나도 고단한 삶을 열심히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