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스트리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2
V.S. 나이폴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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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업상 아이들을 많이 만난다. 그리고 집에도 애들이 둘 있다. 

가끔 아이들의 눈에 비칠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소설가가 되거나 유명인이 되어 과거를 회상할 때 나를 좋게 기억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 소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약간은 우스꽝스럽거나 미련하거나 슬픈 모습을 보인다. 나증에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기억한다면 나는 무척 슬플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아이들이 어리다고 무시하지않겠다고.. 

영리하고 조숙한 아이라면 어른들의 세계에 드리워진 그늘을 간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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