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가 들려주는 카오스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6
곽영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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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중 이 책은 네번째로 읽은 책이다. 첫번째는 아직 리뷰를 쓰지는 않았지만 '슈뢰딩거가 들려주는 양자물리학' 이었고 그뒤로 드렉슬러의 나노기술, 크라우지우스의 엔트로피, 그 다음이 로렌츠의 카오스 이야기 이다.

 그런데 나노기술, 카오스, 엔트로피에 특별히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것은 아니었다. 많은 과학이야기 중에서 이 책들을 선택한 이유는 '곽영직'이라는 물리학자 선생님의 글이 너무 좋아서였다.

 책을 앍기 쉽고 친절하게 써주시고 꼭 알아야할 핵심 내용을 반복해서 들려주셔서 책을 다 읽고나면 뭔가 남는게 있도록 해주셨다.

 그래서 카오스 이론이 무엇이냐고 누구나 나에게 묻는다면

 " 나비효과와 비주기성이 나타나는 비선형 동역학을 프렉탈기하학으로 풀어내는 것" 이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날씨라든가 스키장에서 사람들이 내려오는 코스 같이 전혀 예상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 과정에서 나온 '기이한 끌개' '방정식' ' 컴퓨터' 같은 단어들이 실용적으로 다가와서 참 좋았다.

 곽영직 선생님은 강원도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시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수원대학교 학장이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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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슬러가 들려주는 나노 기술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3
곽영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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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미터는 10억분의 1 미터 이다. 수소 원자의 크기는 0.1nm이다.

적혈구는 2-5㎛ 이다.  이정도 크기를 다루는 영역을 마이크로 세계이고

원자단위를 다루는 영역은 나노세계라고 부를 수 있다.

원자를 다루려면 볼수 있어야 하고 조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주사전자현미경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투과전자현미경, 주사터널현미경, 원자력 현미경으로 보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나노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셈블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드렉슬러가 나노기술에 대한 책을 쓴지 몇십년이 지났지만 아직은 그런 어셈블러는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드렉슬러의 출생년도는 1955년이다. 아직도 왕성하게 현역에서 일하고 계시니 나노기술도 더 큰 발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반도체나 탄소나노튜브, 풀러렌과 같은 DNA와 같은 용어들이 설명되고 있어서 현대과학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보람 있었지만 나는 원자핵과 전자 정도를 배웠던 것이 학교공부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아직은 나노세계가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배워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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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지우스가 들려주는 엔트로피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73
곽영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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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로피는 에너지와는 좀 다른 개념인데 열에너지가 가진 양을 일컫는다.

 열량을 절대온도로 나눈것이 엔트로피라고 정의했다.

온도가 높을수록 엔트로피는 낮아진다.

열역학 제2법칙은 엔트로피증가의 법칙이다.

 에너지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려면 에너지(혹은 일)가 필요하다.

 나는 엔트로피가 확률과도 같다고 이해했다.

 확률이 적은 쪽에서 확률이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클라우지우스는 1822년에 태어났다는데 1782년에 증기기관이 만들어지고 1829년에 증기선과 철도가 운행되었으니 클라우지우스는 산업혁명이 완성되어가는 시기의 사람인것 같다.

 열기관은 상용화되고 있었지만 열과 에너지에 대한 이론은 그만큼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클라우지우스는 엔트로피증가의 법칙 (열역학제2법칙)을 통해 열기관의 한계뿐만 아니라 우주의 질서도 설명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마지막 강의는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무엇인가 숙연한 느낌이 들었는데 우주와 내가 하나의 세계속에 속해있다는 것과 엔트로피는 지금도 계속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향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순환이 아니라 진행이라는 것..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쪽으로...

 너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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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조지 베일런트 지음, 최원석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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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동안 내가 아직 무척 젊고 많은 가능성을 가진 사람으로 느껴져서 참 좋았다.

나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서 하드웨어적인 환경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 무척 위로가 되었다.

 예전에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하라'는 책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인데 기쁘고 보람있는 추억이 많을 수록 좋다는 내용이었다.

 하루하루 기쁘고 보람있는 일을 하고 주변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비밀인것 같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행복한 노인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

 금수저로 떠먹는 밥에 얼마나 사랑이 담겨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흙수저라도 사랑이 담긴 밥을 먹는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을 70년 가까이 추적조사를 하며 보여준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치로 보여주니 더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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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대담한 미래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1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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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읽었던 자크 아탈리의 책에 '트랜스휴먼'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도 기억이 난다.

지금의 세상은 그가 예견했던 대로 된것 같다.

그 책은 미래학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나에게 남겼다.

 

 요즘 신문을 보면 인공지능이나 나노기술, 양자과학 등으로 현재의 직업중 많은 부분이 미래에는 없어질거라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낮은 출산률과 수명의 증가로 인구가 고령화된 미래의 모습을 걱정하는 기사도 많다.

 이런저런 불안한 마음에 미래의 모습을 예견해주는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방대한 지식을 가진 학자일수록 오히려 책 내용은 일반인들도 알아듣기 쉽게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의 미래산업의 위기, 고령화,부동산, 통일, 중국과 미국의 관계,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문제를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시종일관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내용을 전달해주어서 550쪽이 넘는 꽤 많은 분량인데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중국의 해안에 위치한 화려한 대도시의 이면에는 북한주민보다 약간 더 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많은 중국인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미국이 기축통화라는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유럽연합의 문제들도 설명을 듣고 보니 다른 기사들을 읽을때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 아침 신문을 받아보니 '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는 1면기사가 눈에 띄었다. 조선업을 구조조정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는 기사도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과 놀랍게 일치했다.

 대담한 미래2도 나와있던데 얼른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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