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
톰 호지킨슨 지음, 남문희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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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을 나는 실천하고 있다.

휴일엔 떠나지 말라는 작가의 말에 혼자 큭큭하고 웃었다.

나는 이미 그러고 있으니 아는 사람들끼리의 통함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나는 이 책의 저자처럼 글이나 말로서 먹고살 방도가 없기 때문에 게으른 기간을 보내다가도 일정기간은 또 개미처럼 일을 해서 생계를 꾸려나가야한다.

 

그러다보니 나는 쇼핑에 대해서 무척 금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뭔가를 갖기 위해서는 그만큼 내 자유시간을 포기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짜로 즐길거리를 찾아다니게 된다.

가장 좋은 것은 걷는 것이다.

새로운 곳을 걷다보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행복과 충만함이 차오른다.

그다음은 라디오를 듣는 것이다.

CD를 사지 않아도 명연주를 들을 기회는 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나는 이책의 작가처럼 술이나 담배, 파티를 즐기지는 않아서 좀 다른면이 있지만 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것 등은 많이 비숫하다.

 

암튼 나는 동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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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 3
김영주 지음 / 컬처그라퍼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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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같은 여행을 꿈꿨던 적이 있었다.

다른곳에 집을 정하고 그곳에서 살아보기

그 사람들 처럼 먹고 그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장을 보고 친구를 만나고..

처음에는 이방인처럼 겉돌수도 있겠지만 이웃도 생기고 운 좋으면 마음맞는 친구도 생길 것이다. 생각만해도 설레고 즐겁다.

 

 혼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

적당한 거리를 갖고 사람을 느끼기에 뉴욕은 정말 좋은곳같다.

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위로받고 채워갈 수 있는 곳이 뉴욕이 아닐까?

주머니 사정만 허락한다면 정말 오래오래 살아보고 싶은 곳이 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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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 1
김영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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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캘리포니아'보다 뉴욕을 먼저 읽었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방스'를 가장 먼저 읽었고 그 다음이 뉴욕이었다. 그리고 도서관에 토스카나가 없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를 읽게 된 것이다.

'뉴욕'을 읽으면 힘들어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나는 그 이유가 궁금했다. 머무는 여행 1탄인 '캘리포니아'를 읽으니 작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작가의 프로필을 보면 정말 쉼없이 달려온 기차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작가는 연료의 부족인지 차체의 피로 때문인지 더 달리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러나 빠르게 달리던 기차가 한번에 멈추기는 불가능한 법! 작가는 멈추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워낙 일하던 스타일과 글쓰는 속도와 양이 엄청나서 굉장히 짧은 시간에 '캘리포니아'와 '토스카나' 를 쏟아냈다. 구체적이고 솔직한 글은 쉽게 읽혀서 가보지도 않은 캘리포니아가 덩달아 정답고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이렇게 일을 했으니 그렇게 지칠수 밖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에서의 작가는 기운이 거의 다 빠져서 거의 멈추게 된 기차같다.

 한 사람의 일상과 내면의 변화과정을 속속들이 알아가면서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되는 예상외의 경험을 하고 있다. 그녀의 솔직함에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얼른 '토스카나'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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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죽어라 결심과 후회만 반복하는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려는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김선경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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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10년에 이책이 발간 되었으니 나는 4년 전의 책을 읽은 것이다.

다 읽은 후에 작가의 필력에 강한 인상을 받아 '김선경' 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 보았다. 어쩌면 소설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하지만 이책은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었다.

이 작가가 소설을 쓴다면 그의 상상력이 보여주는 세계는 분명 놀랍고도 감동적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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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의 예수 랜덤소설선 1
정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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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이 소설의 작가는 그것을 믿는 사람일까?

이 소설의 작가는 빌라도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작가가 말하고 있는 빌라도의 노년기는 사실일까? 허구일까?

복음을 더 많은 사람들이 믿었으면 좋겠다.

복음을 믿게 되면 많은 고민과 의문이 사라진다.

그리고 기쁨과 감사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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