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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
톰 호지킨슨 지음, 남문희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을 나는 실천하고 있다.
휴일엔 떠나지 말라는 작가의 말에 혼자 큭큭하고 웃었다.
나는 이미 그러고 있으니 아는 사람들끼리의 통함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나는 이 책의 저자처럼 글이나 말로서 먹고살 방도가 없기 때문에 게으른 기간을 보내다가도 일정기간은 또 개미처럼 일을 해서 생계를 꾸려나가야한다.
그러다보니 나는 쇼핑에 대해서 무척 금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뭔가를 갖기 위해서는 그만큼 내 자유시간을 포기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짜로 즐길거리를 찾아다니게 된다.
가장 좋은 것은 걷는 것이다.
새로운 곳을 걷다보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행복과 충만함이 차오른다.
그다음은 라디오를 듣는 것이다.
CD를 사지 않아도 명연주를 들을 기회는 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나는 이책의 작가처럼 술이나 담배, 파티를 즐기지는 않아서 좀 다른면이 있지만 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것 등은 많이 비숫하다.
암튼 나는 동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