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 묵묵하고 먹먹한 우리 삶의 노선도
허혁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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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이 오자마자 붙들고 다 읽은 건 참 간만이다. 버스기사에 대해 별 생각조차 없었는데 읽고 나니 여간 고생스러운 직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무 환경이 기사의 건강한 몸과 마음에 초점이 맞춰져 개선되어야지만 승객도 안전하고 편안한 버스 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그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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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넘어진 듯 보여도 천천히 걸어가는 중
송은정 지음 / 효형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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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하고 싶은 일들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데
용기는 자꾸 사라져간다.
거창하지 않아도 어떠한 결심을 하고,마음을 먹고, 행동하기까지의 모든 일들이 점점 버겁게 여겨지는 것도 그러한 탓이겠지.
어렵다, 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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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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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일년에 한 권도 못 읽던 시절, 이제 책 좀 읽어야지 하고 집어든 첫 책이 <공중그네>였다. 그 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뒤로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라면 다 좋았다. 더 좋고, 덜 좋고의 차이만 있었을 뿐. 물론 재미도 있었다. 이 책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데다가 굳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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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식사할 시간
강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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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알아야 할 감정들이 있다.
고개를 들고 눈을 떠, 그 감정들에 시선을 줘본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생경하고 힘들고 어렵다.
경험 상 소설집들의 대부분이 뒤로 갈수록 별로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달랐다.
뒤의 세편에 제일 좋았고 크게 몰입했다. 고통스러울지언정.
이상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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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미림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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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에서, 멀리서, 안도하듯 제3자의 시선으로 볼 수 없다.
어느새 그들의 구성원이 되어 고민하고 응시하고 몸서리친다.
철야책, 이의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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