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와 엄마는 어땠더라, 하고 자꾸 복기해보려 하지만 내 기억력은 원래부터가 얕았으니 기억날리 만무하다.
다만 잔상처럼 나타났다 흐려지는 애틋한 감정들과 몇몇 뭉클한 장면들이 순서 없이 떠올랐다.
우리 엄마는, 나는, 우리 모녀는......가슴이 몇 번이고 몽글몽글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중반서부터 범인이 짐작 되었지만, 긴장감이 유지되고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서 한 번에 내달렸다.
예상대로 갔으나 아쉽지도 김이 새지도 않았다.
범인 맞추기보다도 어떤 인과관계로, 도대체 왜 그랬는지가 궁금했고 중요했다.
서둘러 마무리한 느낌은 있는데 끝까지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시원 기담
전건우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벽부터 동이 틀 무렵까지 읽으며 으스스해서 읽기를 멈출뻔 했는데.
결말이 가까워질수록 무서운 마음은 옅어지고 절박한 심정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정이 가는 캐릭터들, 특히 우직한 편과 명쾌한 정.
나는 아직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럴 거라고 믿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미 없고 웃기지도 않은 유치한 대화들이 몰입을 방해한다. 참기 힘들어 진지한 대화가 나올 때가 아니고서는 띄엄띄엄 읽었다.
내가 더이상 순수하지 않거나, 설레며 읽기엔 늙었나보다, 생각하기로 하고.
꾸역꾸역 읽었더니 잔잔한 감동은 있다.
풀어둔 것들의 자연스러운 회수, 희망의 마무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주제의식이 무겁지만, 가볍지 않으면서도 계속 다음 페이지가궁금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도네를 응원하게 되는데 이게 작가의 힘이구나, 싶다.
아픈 사회를 이런 방식으로 풀어서 누군가 이야기 해주기를 바래왔던 것 같다.
어딘지 뭉클한 결말도 마음에 와닿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