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물로 살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소라, 나나, 나기라는 세 부족이 있다. 그들은 하찮고 덧없는 게 인생이고 인간이라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계속해보겠다고 말한다. 긴 호흡으로 읽고 생각했다. 짧게 넘기고 짧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았다. 천천히 망해간다니, 이 얼마나 절망적이고 근사한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일간의 행복 - Novel Engine POP
미아키 스가루 지음, 현정수 옮김, E9L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노벨에 대한 거부감은 원래 없었고, 생각보다 흥미진진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였다면 과연, 같은 상상이 들게 하는 설정이다. 다만, 좀 뜬금없는 사랑타령이랄까. 바로 전 페이지에서 내외하던 사이었는데 급격히, 열렬하게 사랑해, 같은 느낌이 짙어서 그게 좀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운명조차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
위지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보고 싶다고해서 사다두었던 책. 판에 박힌 위로나 충고가 뒤섞인 에세이인줄로만 알았다. 좋은 의미에서 성찰이 되는 에세이가 맞기는 하다. 불꽃같은 생을 살았고 지금도 꺼지지 않은 불꽃으로 남아있는 그녀, 위지안. 반짝거리는 삶은 사소한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간단하지만 확실한 사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짧은 분량이지만, 확실한 재미. 이 세계가 순식간에 뒤틀려버린다. 내가 인지하는 것, 그렇다고 생각해왔던 것, 혹은 누구나 그렇게 믿고 있을 거라고 이해했던 진실속에서 어그러지는 판타지, 또는 현실. 잔혹한 이야기로도 읽히고 반대로 짜릿한 이야기로도 읽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랑탐정과 일곱 개의 살인
우타노 쇼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다양한 트릭이 존재하는 선물상자같은 본격 추리 단편집. 수수께끼 풀이를 요하는 책은 요즘 좀 읽기가 싫었는데, 생각하고 그려봐야 하니까. 그럼에도 재미있게읽었고 몇 번은 살짝 감탄했다. <까마귀의 권청>과, <수난의 밤>은 특히 더. 괴짜 시나노 조지의 활약상을 그린 단편집을 더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