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휴가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눈에 띄어 사게 되었다.소설에 기승전결은 없지만 조르바라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 있다.조르바는 실제로 작가가 만난 실존인물이다. 그를 주인공으로 해서 쓴 책이다.조르바는 니체의 초인과 비슷한 인물이다. 이성보다는 육체를, 종교와 선악 구분을 뛰어넘은, 삶의 순간순간에 열정을 가지고 사는 인물이다. 현실에 추실하고 온전히 참으로 자유롭게 산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조르바를 바라보는 화자는 반면 책상에만 앉아있었던 인물로 이지적이고 생각이 많아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다. 하지만 조르바를 만나 그에게는 없는 삶에 대한 태도를 본다. 이 화자(조르바는 두목이라고 부른다)가 사실 독자와 저자 본인을 나타내는 거라는 생각이 된다. 사실 나도 그러하고 이 현실세계에서 너무나 많은 것의 굴레에 우리는 얽혀 있어 순간순간을 정말 충실되게 살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조르바의 삶이 다소 저렇게 실제로 살면 괜찮나 싶지만 그래도 가끔은 조르바처럼 살고 싶다고 느꼈다. 참된 자유!˝확대경으로 보면 물속에 벌레가 우글우글하대요. 자 갈증을 참을거요, 아니면 확대경 확 부숴 버리고 물을 마시겠소?˝˝두목, 당신의그 많은 책 쌓아놓고 불이나 싸질러 버리시구려. 그러면 알아요? 혹 인간이 될지?˝˝먹는 걸로 무얼 하는지 가르쳐 줘봐요.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줄테니.˝˝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 솔직히 알고리즘에 대해 무지한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알고리즘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알기 힘들다.다만 유튜브를 보면서 내가 즐겨 보는 종류의 영상이 많이 뜨는 걸 보고 이러한 현상이 정치의 방향에 닿으면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영상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볼 것이고 사람들이 확증편향만 증가시키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책에서는 알고리즘 모형이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에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는 지 실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학교, 법정, 직장,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성을 결여한 알고리즘 모델은 사회에 크나큰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문제들은 수정이 된다면 괜찮을 텐데 알고리즘의 문제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도 이에 따른 ‘피드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야구 경기 결과를 분석하는 모델은 새로운 정보가 게속해서 들어오고 투명성도 가지고 있는데 반해 현대 저자가 ‘대량살상수학무기‘라고 부르는 모형들은 신처럼 공정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고 어떠한 작동방식으로 굴러가는 지에 대한 정보도 기업의 영업비밀등의 이유로 공유되지 않는다.따라서 이러한 모델들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하며 사회에 영향력(확장성)이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례는 미국의 사례에 국한되어 있어 한국의 상황은 어떨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최소 몇 년후라도 이러한 현상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효율성과 수익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시장체제를 보면 시간 문제일 것 같다.결국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을 포함해 정부 행정관의 깊은 고려가 있어야 될 것이다. 사회는 기계가 굴리는 것이 아닌 사람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라고 나는 굳게 믿고 싶다.
<죽은 자의 집 청소>라는 책이 발간 되었다는 소식은 겨울서점의 김겨울님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에서 들어서 알게 되었다. 그때 알라딘 MD님이 추천해주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흥미로울 것 같아 시험외출을 나간 김에 구입하였다.교보문고에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10%할인해준다는 글을 예전에 학교 커뮤니티에서 봐서 되나? 싶어 했는데 할인도 받아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 나서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이게 웬 걸낮에 읽어서 다행이지 책이 묘사하는 풍경은 다소 꺼림찍하다고 밖에 말이 안나왔다.그럼에도 계속 보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가.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한 때 이 세상에서 같이 숨을 쉬었던 존재들의 마지막을 청소한다는 것..그것에서 죽음을 마주 보며 역설적으로 삶에 대해 깨우친다는 것이 느껴져 좋았다.한 번 읽어보시길... 영화나 유튜브 같은 다른 매체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일을 볼 수 있다.보통 죽음의 과정과 죽은 장면을 잠시 보여주고 다들 끝나지 않는가?이러한 면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냉정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