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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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투자가, 은행가, 경제 전문기자, 경제학교수로 활동한 하노 백 (Hanno Beck) 저자가 말하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의 비밀, 돈과 권력 그리고 부의 미래에 관한 위대한 통찰,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각국의 별들의 전쟁, 돈의 흐름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경제학파들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다. 경제학파 내에서도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옹호하는 케인스학파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고수하는 고전학파로 나뉜다. 케인스학파는 인플레이션이 생산력을 방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전학파는 돈은 실제 경제활동에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두 학파의 주장이 모두 옳다.---p33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다 중에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대개 빚을 내서 소비를 한다. 이 빚을 어디서 마련했을까? 주로 화폐발행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통해서였다. 더 놀랄 것도 없지 않은가? 게다가 초인플레이션은 국가의 예산 적자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세금 수입의 실질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상황이다. 1984년 브라질에서 이런 말이 유행했다. “우리는 정부에서 어떤 발표를 하면 그 반대가 사실이라고 믿는다.” ---p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중에서

 

 

제로 금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가계와 투자자들은 수익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이 가계에 부담이 되고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금융공부의 중요성은 높아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나와는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입니다. “빗겨나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9장에서는 금융 위기 시대의 투자법이 나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유가물(주택, 주식, 귀중품) 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가물도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 통화 체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인플레이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지난 2000년 동안 발생했던 인플레이션의 패턴은 동일하다. 그런데 최근 20년간 인플레이션의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물가뿐만 아니라, 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 책은 부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돈을 보호하는 법,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 있는 투자를 하는 법, 위기의 노후를 현명하게 설계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베네수엘라 브라질등의 예를 들어 지난 2000년간의 세계 경제 흐름부터 오늘날 소시민들의 가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쳐온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대하고 놀라운 통찰의 세계가 지금 펼쳐집니다.

 

다산북스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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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틀을 깨라 - 가전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의 18가지 테마
가미오카 다카시 지음, 구수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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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조금만 의심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상식의 틀을 깨라.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의 18가지 테마 기대되는 신간

이 출간되었습니다.

 

 

특정 능력이나 기술로 우위에 섰다가도 시대가 변하면서 그것이 불필요해지기도 하죠. AI 시대에 사라질 직업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저 역시 세상의 움직임이나 업무의 변화에 맞춰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결국 어떤 사람이든 조직이든 세계, 혹은 사회라는 커다란 존재 속에서 살아가는 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변화해야 할 때 변화할 수 있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p114.

 

 

흔히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일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사람과 협력하며 살아간다. 그만큼 누군가와의 만남은 소중하다. 그렇다면 만남이나 협력에 대해 테라오겐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금껏 신세를 진 은인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도움을 받았을까? 그의 이야기에는 ‘운명적 만남’을 만드는 법칙이 숨어 있었다.---p.231

 

 

 

테라오겐도 젊은 시절에는 타인의 도움 같은건 필요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발뮤다를 창업하기까지 가스가이 제작소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다고 하네요. 도쿄 고가네이시에 위치한 가스가이 제작소에 가서 현장방문을 해보고 직접 배우기를 원했고 수많은 회사들과 는 달리 가스가이 장인들은 현장도 보여주고 공짜로 기계사용법과 가공기술도 알려주었다고 하니 은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도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인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소중한 재산인 셈이죠.

 

 

저자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나만의 코어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번 기회에 한번 점검해 봅니다. 기업의 리더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코어를 기르는 것과 더불어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코어와 헝그리 정신 모두 ‘근성’이라고 하는데 무조건식으로 일단 해라, 죽을힘을 다해라 처럼 무리한 근성보다는 열의와 정성을 갖는 근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0 여년 넘게 같은 일을 하다 보니 근성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상식의 틀을 깰때 비로서 아이디어도 발전하겠죠. 직장인으로써 커리어를 변화시킬 꼭 필요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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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3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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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만큼 가치 있는 일은 원래 없어요! 그런 경우는 절대 없죠! 우리 중 누구도 상 때 문에 노력하지는 않아요. 우리가 마구를 차고 경기장 일곱 바퀴를 돌려고 나설 때 경쟁 상대는 우리 자신입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같은 사람에게 달리 어떤 도전자가 있겠습니까? 그는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말인데요, ---p.451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과 이미 권력을 가진 사람 두 권력 앞에서는 어떠한 조건도 그 누구의 방해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로마의 일인자는 13년 고증과 20년 집필로 만들어진 대장정 이야기로 로마 공화정 체제가 흔들리고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고 또 서로의 이익을 위해 정략결혼 하기도 했습니다. 나라에서는 전쟁만 하느라 백성들은 극심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하는데 마리우스는 여섯 번째 집정관의 자리에 오릅니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로마의 유력한 정치가이자 집정관인 가이우스 마리우스(Caius Marius)의 부장으로 선발되어, 아프리카 누미디아의 왕 유구르타와의 전쟁에서 외교술의 두각을 나타내고 어렵던 전쟁을 종결시키는 갚진 수훈을 세웠습니다. 유구르타를 사로 잡아 툴리아눔 감옥에 보내 그곳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했습니다.

 

 

마리우스는 민회장 대신 포룸 로마눔 낮은 구역과 면한 로스트라 연단 가장자리로 걸어갔다. 그러고는 마치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할 때처럼 양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군중을 껴안아 그의 품으로 끌어당기려는 듯이, “로마 인민이며,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는 우레같은 소리로 외쳤다. “위기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로마는 안전합니다. 그리고 나, 가리우스 마리우스 곡물 선단이 어제 오스티아 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알립니다.---p543

 

 

 

로마는 마리우스에게 제공한 정치적 힘과 고국의 온기 중 어느 것도 술라에게 주지 않았고 일은 일대로 하면서 일인자 뒤에 가려져 있는 술라의 마음도 헤아려 봅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보다 우월한 귀족의 유전자를 자부하는 술라는 일인자의 뒤에서 칼을 갈로 있음을 암시해 줍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3권에서는 게르만 민족과의 전쟁을 치르고 마리우스에게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그에게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앞으로 2부 풀잎관에서는 로마 최고의 군사 훈장을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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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양장) 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종권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아름다운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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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편 34, 연옥편 33, 천국편 33곡 총 100곡으로 구성된 신곡은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최고의 고전입니다. 고향 피렌체에서 쫓겨나 망명 생활을 하며 평생의 [신곡]대작을 완성한 단테 알리기에리의 작품으로 기존의 [신곡]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게 귀스타브 도레의 그림과 함께 단테가 전하고자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죄악들을 설명해 주고 그리고 반드시 그 댓가는 인간 스스로가 받게 된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p.486 지상에서의 육체적 삶이 첫 번째 생이라면 사후 영적인 삶은 두 번째 생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영적인 삶은 후세에 명성을 남기는 삶이지요. 이러한 사실을 그대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북쪽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니 걱정입니다. 에첼리노 같은 폭군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깨달음이 없으니 말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에첼리노3세는 중세 말엽인 13세기에 이탈리아 북동부를 통치한 잔혹한 봉건 영주입니다. 무자비한 약탈로 백성들에게 제멋대로 권력을 휘둘렀으니 죄를 받아 마땅하네요.

 

 

p.600 베아트리체는 마지막으로 인간의 탐욕과 지상의 무질서를 책망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믿음과 순진성을 칭송하면서 조만간 거대한 폭풍이 몰아쳐 지상의 악을 쓸어버리고, 그다음에 제대로 된 지도자가 나타나 세상 사람들을 하느님의 바른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인간의 모든 죄의 시작은 그릇된 탐욕에서 시작합니다. 많이 가지려고 그리고 타인이 가진걸 뺏으려고 시작된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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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정재영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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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틈새 차단용으로 많이 쓰이는 실리콘 테이프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부착한 곳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요즘엔 인테리어를 직접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공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의 풍요를 가꾸는 애호 생활 에세이 브랜드 ‘라이킷(Lik-it)’의 아홉 번째 책은<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입니다. 힙스터의 성지 성수동에서 일하던 정재영저자는 하루아침에 뜻하지 않게 공구상이 되면서 공구 큐레이션 업체 ‘공구로운 생활 CEO 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은 공구를 전문가만 이용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구 및 산업용품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어본 저와 같은 사람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직업 생활 에세이입니다.

 

 

산업용품은 산업의 생산에 관여하는 모든 제품을 가리킨다. 어떤 사람들은 산업용품을 공구, 철물이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기업 소모성 자재, 즉 MRO라고도 여기는데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각각의 영역이 살짝 다르다. 공구, 철물, MRO는 제품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를 나눴다면, 산업용품은 제품의 사용 목적에 따라 정의된 단어다. 즉 당신이 집어든 이 ‘특정’ 제품, 지금 이것을 구매하려는 목적이 다른 무언가를 생산하거나 수익을 창출하려는 데 있다면 산업용품인 것이다.

--- p.34

 

 

가장 무난하고 좋은 제품은 역시나 충전식 무선 전동 드라이버다. 최근 몇 년 사이 셀프 가구 조립이 유행하면서 드라이버 수요가 부쩍 늘었는데 일반 드라이버를 가구 조립에 썼다가는 손목이 남아돌지 않는다. 그런 이류로 충전식 무선 드라이버의 인기가 놓다. 충전식 무선 드라이버는 디자인, 성능, 가격을 종합해보자면 보쉬가 선물용으로 괜찮다.---p74

 

 

1부에서는 공구상의 일상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다양한 공구 제품과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부록의 <취급 주의>와 <Q&A 09>는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공구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팁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만 사용하는 공구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공부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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