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혁명 - 인류라고 정의하는 거의 모든 것의 시작
성춘택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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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혁명_ 인류라고 정의하는 거의 모든 것의 시작

출판사 제공 도서

 

사피엔스 혁명은 고고학 연구를 바탕으로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의 생물학적, 문화적 기원이 후기 구석기시대에 있음을 밝히는 학술교양입니다.성춘택 저자는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인류학과에서 고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로 그동안 알고 있던 사피엔스의 얕은 지식에 업그레이드 하는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사피엔스의 혁명은 인류라고 정의하는 거의 모든 것의 시작은 고고학 연구를 바탕으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생물학·문화적 기원이 후기 구석기 시대에 있음을 밝힙니다. 책은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세계로 퍼져나간 후기 구석기 수렵,채집민은 동굴 벽화와 비너스상으로 대표되는 예술과 상징, 현대 사회 존속의 근간인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 등 오늘날 인류라고 정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그동안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의미있게 찾아온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접했다면 이 책 사피엔스 혁명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인 지은이는 이를 사피엔스혁명이라 정의하는데 이 책은 바로 그 후기 구석기 시대로 떠나는 여행 안내서로 유익했습니다.

 


 

 

인류 문명이 야만 상태에 가까운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로 넘어오면서 농업혁명이 일어나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이후 금속 문명을 토대로 국가가 등장해 현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과학이 아닌 고고학이라는 창을 통해 인류 공통의 토대는 빙하시대인 후기 구석기시대 수렵채집민이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성 교수는 신석기혁명의 거의 모든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토기, 간석기, 정주, 식물 재배 모두 빙하기 끝자락 수렵채집민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이때야말로 동굴벽화와 비너스상으로 대표되는 예술과 상징, 현대 사회 존속의 근간인 공유, 협력, 평등 지향 등 오늘날 인류라고 정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초석이 놓인 시기였고 진정한 글로벌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현생 인류의 성공적인 진화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성 덕분이라고 합니다. 현생 인류의 전 지구적 확산을 가능하게 한 요인을 크게 4가지로 꼽았다는 점이 책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생물학적 진화, 문화적 진화, 수명 연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네트워크입니다. 수렵채집민 중에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과도 무리를 구성하고 혼인 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이런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건강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사회네트워크 형성 행동은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안정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일반적 양상으로 정착하면서 지구 생태계에서 인류가 지배종이 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현생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은 호모 사피엔스가 단일 생물종으로 가장 성공적인 진화의 역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불평등보다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을 추구한 습속과 사회적 기제 덕분이라는 점에서 지금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점과 같습니다. 고고학 자료를 통해 문화, 사회적 조직, 이념, 인류 시대 이전의 생명의 역사 연구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며 상상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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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 운명을 바꾸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
조희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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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출판사 제공 도서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는 저자가 수년간 이어온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책은 단순히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 방법을 소개하는 도서가 아니라 저자가 어떻게 인문 고전을 필사하고 섀도잉하게 되었는지, 어떤 방식을 활용해 바라던 성공을 쟁취했는지 등 그간 저자의 삶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점은 이 책만의 특별한 내용입니다.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독자와 실질적인 필사와 섀도잉 노하우를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는 기대되는 책입니다. 수년간 인문 고전을 읽고 필사하며 섀도잉을 반복한 저자만의 노하우를 배워보고 싶은 책입니다.

 

 

책에서 관심있게 읽는 부분은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가 청년들에게 던지는 3가지의 성공비결인데 첫째 죽는 날까지 젊은이의 정신을 지녀라, 둘째 고전을 많이 읽어라 셋째 다양한 외국어에 능통하라는 말입니다.

 



30-30 작전

두뇌의 잠재력이 깨어난다.

대한민국 최고 독서 전문가가 된다.

국내최고의 작가 학자, 사상가로 거듭나게 된다.

세상을 헤쳐 나갈 새로운 해결법을 창조하게 된다.

 

저나는 11년차 초등교사로 성공을 만드는 긍정 리딩, 직장인 5년 차, 독서에 미쳐라등 독서법 책을 저술한 독서법 전문가입니다. 20여 년간 도서관과 카페를 활용하여 책을 읽어 왔고 수천 권의 책을 독서하며 독서의 최고봉은 인문 고전 필사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타니는 야구에, 워런 버핏은 주식에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에 미쳤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에 독자들이 미치기를 강력히 권했습니다. 그 이유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하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의 지름길이라고 했습니다. 순수하게 쓰고 말하기를 반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서 열매를 딸 수 있고 정직하게 노력할 만큼 발전할 수 있으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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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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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

 

 

이 책은 백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지혜란 이전의 백 년과 앞으로의 백 년 속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이 책 속에는 과거의 백 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백 년을 내다볼 수 있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저자가 몇백 년간 쌓아온 지혜와 철학들을 고스란히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베스트셀러 속 문장을 통한 필사와 질문의 사유

 

 

필사를 하면 다양한 문체와 표현을 직접 써보면서 자연스럽게 문장력이 향상되고 한문장 한문장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다른 작가의 글과 명문장을 쓰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고 마음을 수양하는 좋은 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어릴 적에는 좋은 문장을 메모지에 적어 놓고 틈나는 대로 많이 읽었습니다. 요즘엔 눈이 아닌 손으로 읽는 다는 의미로 조정래 작가님은 책을 되새김질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교에서는 불경을 베껴 스는 것을 사경이라고 하고 이 사경의 목적은 이를 통해 붓다가 말하는 진리를 눈과 머리로만 아니라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100여개의 문장을 선별하여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것을 넘어 삶을 되돌아보고 나를 발겨하는 시간입니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내 행복을 포기한 적이 있는지, 그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묻습니다. #자기존중 #행복우선 #미움받을용기 라는 해시테크가 문장 마다 붙어 있어 다른 필사책과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역사의 교휸 #잘내려오는법 #존재의격

 

역사에서 위인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은 정상에서 배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날 줄 알고, 잘 내려온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내려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존재, 나의 격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최 태 성, 역사의 쓸모

 

 

 

#용서 #미움놓기 #마음치유

 

용서했다고 해서 반드시 화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내 마음속의 미움을 내려놓는 일이다. 여전히 속상하고 억울 한 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용서는 남은 삶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 한 창 욱 ,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누구나 상처를 경험하고 그것이 크던 작던 흔적이 남습니다. 마음을 회복하는 시작은 자기 이해와 자기 수용이라고 합니다. 매일 매일 한편의 명문장을 필사하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계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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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5
오스카 와일드 지음, 이근삼 옮김 / 빛소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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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빛소굴 제공 도서입니다.

 

바질 홀워드는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 자신이고, 헨리 경은 세상이 나를 보는 모습이며, 도리언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다.” -오스카 와일드

 

빛소굴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을 읽고 수집하는 독자로서 기다리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오스카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입니다. 이 책은 단편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가장 논쟁적 작품이라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고지식하지만 뛰어난 그림 실력과 예술에의 진중한 신념을 가진 화가 바질 홀워드,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냉소적인 농담과 경구를 즐기는 귀족 헨리 경, 그리고 불세출의 미모를 가졌으며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소년 도리언. 이 세 사람의 운명은 초상화를 중심으로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쾌락과 순수라는 초상화를 둘러싼 세 사람의 운명,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이 검토, 추천하고 이근삼 교수님의 번역으로 출간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도리언 그레이는 헨리 워튼이라는 귀족 친구가 있는데 그 헨리의 친구이자 화가인 바질이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그린 인물입니다. 한편 도리언은 시빌이라는 이름의 여배우와 사랑에 빠지는데 시빌에게는 제임스라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헨리 워튼이라는 젊은 귀족은 절친한 친구 화가인 바질 홀워드를 방문하는데 최근 바질은 한 젊은이의 전신 초상을 그리는 것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도리언 그레이로서 상당히 수려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었고 헨리 역시 비록 그림이지만 그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질은 이 그림을 어디에도 전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자신이 이 그림에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하니다. 바질이 도리언에게 푹 빠져 있는 것을 본 헨리는 도리언에게 관심이 생기고 마침 초상화 모델로 설 시간이 되어 방문한 도리언을 만나게 되는데... 도리언은 순수한 청년이었고 헨리는 바질이 작업을 하는 동안 지루하게 앉아 있는 도리언과 대화를 나눕니다. 헨리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음이라며 젊음이 사라지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하라는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 합니다.

 




 

절묘하게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든 그 이면에 어떤 비극을 간직하고 있다. 아무리 초라한 꽃이라도 피어나려면 온 세계가 진통을 겪지 않을 수 없다.

--- p.61

 

이 작품 마지막 부분 도리언이 초상화를 찢으려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도 아마도 헨리는 지금까지처럼 안락한 삶을 살아갈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사실 헨리의 이중적인 태도는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말로는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원하는 삶을 살라고 하면서도 자신은 틀 밖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는 도리언에게 충고랍시고 듣기 좋은 말을 해주고 그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 도리언만 비참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조언자인 헨리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들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서슴없이 조언이라고 하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조언을 해주지만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책임지지 못하면서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조언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게 됩니다.

 

 

예술 그 자체를 위한 예술을 주장해서 유미주의의 대표자로 알려진 오스카 와일드답게 그의 대표적인 이 소설에서 예술에 대한 관점이 잘 드러납니다. 초상화라는 그림, 즉 한 예술 작품으로 한 인간인 도리언 그레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심지어 그와 노화를 맞바꿀 정도로 평가한 점이 독특하며 예술의 가치를 실존하는 것들의 가치와 동등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서 초상화를 파기하려다가 도리어 자신의 죽음을 맞게 되는 도리언의 모습은 모든 인간들에게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추하게 늙어버린 도리언의 시신과 보란 듯이 돌아온 젊고 아름다운 초상화의 모습을 잘 대비 시키고 있는 점이 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하고 있다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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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보이네 - 김창완 첫 산문집 30주년 개정증보판
김창완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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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폭넓은 세대층에게 사랑을 받는 김창완의 첫 산문집이 30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데뷔 48주년 과장도 미화도 없이 덤덤하게 삶을 담아내는 노랫말,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풍경과 마음가짐을 기록한 오프닝 멘트에서 많은 사람이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이제야 보이네에 담긴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삶,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어루만지고 위로와 응원이 되어 줄 것입니다.

 

데뷔 48주년, 가수, 연기자, 라디오 DJ

무한히 확장된 김창완이라는 세계

그때는 몰랐습니다. 지나온 모퉁이마다

삶이 건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새로 쓴 글 8, 직접 그린 그림 20점으로

30년 만에 증보하여 펴내는 김창완의 첫 산문!

 

 

 


돌아서지 않았으며 못 봤을 길이었습니다.

무엇인가가 인생의 발목을 잡을 때는

삶을 돌아보라는 의미인지도 모를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 이제야 보이는 것들 중에서

 

 

이제야 보이네 아버지 자리 떠난 지 칠년, 이제야 보이네 어머니 자리 누우신 지 삼년 술에 취해 걱정 말라시던 그 무거운 어깨를 누가 아나 ......... 이제야 보이네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가수 김창완은 산울림으로 데뷔하여 긴 인생의 많은 부분을 글로 표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침창을 열어주며 청취들과 소통해온 우리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사람입니다. 책은 30년 가까이 투병으로 고생하신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만물의 근원으로 돌아가신 아버님께라는 글이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그리고 2008년 안타깝게 세상을 먼저 떠난 막내 동생의 아픔과 상실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삶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방향을 잃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게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하면서 자신을 가두거나 나는 안 맞아하면서 미리 포기하지 말라고 부디 자기 인생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비참해지지 말고 그냥 흘러간 버린 모든 시간을 향해 경의를 표하기를 바랬습니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변화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아 요즘어디 한군데 마음 둘 곳이 없는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큰 변화를 바라지 않는 소시민으로 매일 무탈하기를 그리고 이 책이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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