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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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통일이라는 정치적 야망을 품은 조조 유비.관우.장비에 가려져 그의 진가를 아직 몰랐습니다. 조조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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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2 - 황제의 나라, 황건적의 나라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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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통일이라는 정치적 야망을 품은 조조 유비.관우.장비에 가려져 그의 진가를 아직 몰랐습니다. 조조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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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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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통일이라는 정치적 야망을 품은 조조 유비.관우.장비에 가려져 그의 진가를 아직 몰랐습니다. 조조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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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2 - 예언하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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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억이 좁은 상자 안에서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다.”

 

 

결혼생활 6년 남은건 무엇일까요? 구미코는 출근을 하지 않았고 동네 세탁소에서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찾아 갔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사고라도 났는지 걱정을 하고 그 다음에는 화가 납니다. 가노 마르타와 와타야 노보루를 만나고서야 그녀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미코의 성격을 알 수가 없는 대목입니다. 도오루는 지금 당장 하는 일도 없고, 앞으로도 뭘 하고 싶다는 계획도 없었습니다. 머릿속이 온통 쓰레기와 돌멩이 갔다고 와타야 노보루가 말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도오루는 미야와키씨네 빈집 앞 우물을 들여다보며 돌멩이를 던져 보았더니 물은 없었습니다. 줄사다리를 둘둘 말아 우물 안으로 늘어뜨리고 허술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그 사다리가 흔들흔들 거리며 도오루의 인생 같은 생각이 듭니다.

 

 

P.83 저는 자신의 인생을 어쩌다 잃어버렸고, 그 상실된 인생과 함께 사십 년 이상이나 살아 온 인간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같은 처지에 있는 인간으로서, 인생이란 그 와중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한정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 위로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별이 무수히 보이고 하늘 한쪽에는 아련하게 별들도 보였습니다. 별은 너무 많고 밤하늘은 너무 넓고 깊었습니다. 도오루는 우물속에서 자신이라는 의식의 존재가 마치 별과 특별한 인연으로 단단히 엮여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손을 뻗어서 우물 벽을 만져 보니 평범한 콘크리트 벽이었고 약간은 젖어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 존재감 없이 도오루를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사라졌다 한 들 세계는 아무 지장 없이 계속 잘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가지 무서운건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오루의 감정이 바닥까지 가라앉아 있어 보입니다.

 

 

와타야 노보루는 언변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만사는 복잡한 동시에 아주 간단합니다. 그것이 이 세계를 지배하는 기본적인 룰입니다. 그 점을 잊지 마십시오. 복잡해 보이는 일도 물론 실제로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 동기는 단순하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면 당신은 되돌아 올 수 없습니다. 도오루는 긴 복도를 걸었고 그동안 아무도 마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방 번호는 208번이었고 왜 지금 여기에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내게 몇 번이나 이상한 전화를 걸었던 수수께끼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여자는 구미코의 행방을 알려줄까요?

 

 

그는 이제 깊은 우물 속에 있습니다. 아니 우물 속에 갇혔습니다. 마미야 중위가 말했듯이 새벽 5시가 넘자 하늘이 밝아 왔지만 무수히 많은 별들이 아직 보였습니다. 숨이 막힐 만큼 황홀한 그 별 하늘 아래에서 그는 자신이라는 존재의 하찮음과 일상의 애매함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분명 어제 한밤중에 사다리의 존재를 확인한 후 잠들었는데 잠자는 동안 사다리가 없어졌습니다. 누군가가 사다리를 끌어 올려 가져간 걸일까요? 이제 도오루는 우물 밖으로 어떻게 나갈지가 걱정이 됩니다. 누군가 도오루를 찾아야 한텐데요.

 

p.179 오래도록- 얼마나 긴 시간이었을까- 나는 태엽감는 새로 존재했다. 하지만 나 자신이 태엽가는 새여도, 나는 어디로도 갈 수 없었다. 물론 태엽 감는 새로 하늘을 나는 것은 즐거웠다.

 

 

가사하라 메이가 찾아와 우물 뚜껑을 절반 열자 머리 위로 빛이 쓱 비쳤다. 여름날 오후의 눈부신 햇살이었다. “아저씨 아직 살아있어요? 살아 있으면 대답해 주세요?” 이건 무슨 경우인가. 만약 인간이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라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소멸되지 않고 나이를 먹지도 않고 이 세상에서 계속 건강하게 영원히 살수 있다면 그래도 인간은 여전히 ,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처럼 열심히 이것저것 생각할까요? 라고 가사하라 메이는 물어 보았다. 도오루는 혼자 조용히 집중해서 생각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고 우물이라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사다리가 있을 경우에 말이다. 이제 그녀에게 간절히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우물밖으로 나가려면

 

 

p.203 공기를 생각하자, 죽음이 절실하고 절박한 것으로 내 머리에 똬리를 틀었다. 그것은 까만 물처럼 소리도 없이 다가와, 내 의식을 축 적셨다. 그때까지도 아사의 가능성은 생각해 봤지만, 거기에 이르려면 아직 시간 여유가 있었다.

 

가사하라 메이는 그렇게 부주의하고 경솔한 인간이 아니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도오루를 불안에 벌벌 떨면서 우물안에서 버려진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일까요? 우물에 갇혀 있는 동안 세계의 시계는 멈추어 있는 듯 천천히 죽어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사하라 메이가 찾아와 죽은 내 모습을 발견하는 광경도 상상해 보았다. 삶의 의지가 없어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는 우물속의 고요함 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잃어버린 인생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미야 중위를 한번 만났으나 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 놓고 싶었던 것일까 아내의 가출과 그동안의 일을 편지에 적었고 일주일 뒤 답장을 받았습니다. 3권 새잡이 사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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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 다시 쓴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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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빨리 존자는 부처님의 출가제자 중에서도 계율을 지키는 님 가운데 제일이라고 평가받는 분입니다. 우빨리 존자는 출가 전 부처님의 고향인 까삘라(Kapila, 가비라) 성에서 왕족인 사까 (Sakya, 석가)족의 머리와 수염 깎는 것을 담당하던 궁중 이발사였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우빨리에게 율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해주셨다고 합니다. ‘에 대해 공부해 보는 시간을 이번 기회에 갖어 봅니다. 무더위와 넘쳐나는 업무에 많이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p.91 ‘출가라고 하는 행위는 세속적 가치관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를 벗어나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진리를 추구하여 떠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일깨움으로써 그들을 출가의 길로 이끄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p.158 불교 초기의 스님들은 남이 주는 음식을 얻어먹는 걸식 생활을 했기 때문에, 먹는 음식물에 관해 특별한 제약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기 곤란한 생활 형태였으니, 보시 받은 음식물이라면 거의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공양 받은 음식이라면 혐오 식품이 아닌 고기라도 먹을 수 있었던 것이죠. 음식물에 대해 금기 사항이 많은 다른 종교에 비하면 승가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초기불교 승가의 경우 육식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 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스님들은 육식을 안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고 묻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입니다.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원칙은 분명히 있습니다. 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출가자가 육식을 위해 살생을 용인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입니다.

 

 

 

불자인 저는 절에 다녀올 때마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스님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스님들의 기본 생활은 버려진 천으로 만든 분소의, 탁발을 해서 얻은 음식으로만 생활하는 걸식, 나무 아래에서 생활하는 수하주,소의 배설물으로 만든 진기약의 네 가지로 책에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승가의 규정은 가능한한 한가지 음식을 잘 섭취하여 수행자의 몸에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머리를 짧게 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십니다. 부처님이 해도 된다고 한 것과 하지 말라고 한 것이 모두 모여 있는 스님들의 생활 규범 모음집, 율장 속 계율을 지키면서 시대와 조화롭게 생활합니다.

 

 

스님의 라이프스타일은 불광 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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