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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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4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믿음을 갖고 배려하고 협력하는 신회의 사회적 덕성을 발전시키면 사회적 거해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이 감소하고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누구나 공정을 외치지만 아무도 공정을 따져 묻지 않는 사회! 우리 시대의 철학자 이진우 교수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공정에 관해 묻는 책 <불공정 사회>는 신뢰와 협력은 사회의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 하지만 신뢰를 하는 사람이나 신뢰를 받는 사람 모두 호혜적인 신뢰 관계에서 이익을 본다고 합니다. 신뢰는 일종의 묵시적인 사회계약 이라는 것이지요. 내가 신뢰를 하면 다른 사람도 역시 신뢰할 것이라는 생각은 맞는 것일까요. 블라디미르 레닌은 신뢰는 좋다, 그러나 통제는 더 좋아전체주의를 대변하는 이 명제는 신뢰가 다양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신뢰자를 취약하게 만드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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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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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7

 

p.43 1945815, 광복의 날을 맞았지요. 해방이 되니까 긴장도 풀리고 인심도 유해져 쌀밥을 먹을 수 있었지만, 결혼 생활은 싹수가 노오랗고, 더 이상 동네 창피스러워 못 견디던 천씨네는 광주로 가서 셋방살이를 했습니다.

 

 

해방이 된 그해, 첫딸을 출산한 천경자 화백은 이듬에 봄 모교인 전남여고에서 미술교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비록 적은 월급으로 가난하게 살았지만 학교 사택 한쪽에서 얻어 생활하면서 비로소 안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 이철식과 이혼하게 되고 6.25 전란으로 그와의 인연은 끊어졌다고 합니다. 힘든 시기에 딸을 데리고 어떻게 살게 됐는지 평범하지 않는 예술가의 길은 또 어떻게 전개 되는지 점점 흥미로워 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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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 갑오년 농민군, 희망으로 살아나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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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전라도 일대의 의병 토벌이 이루어졌고 전라도 일대는 예년보다 미곡과 면화가 4배의 증수가 있었는데도 목포와 영산포를 통해 일본으로 반출된 탓으로 가격 파동이 일었다. 이에 이들은 이를 빌미로 삼아 농민을 선동해 의병 활동을 전개했던 것이다. -민란의 시대

 

 

 

19042월 함흥에서는 동학당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894년 당시에는 이 지방에서는 봉기가 일어나지 않았는데 동학 조직이 없었던 때 그 원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최시형은 함경도 일대에 동학을 포덕해 많은 교도를 모았고 이곳 지도자인 윤형천,승재원, 김학우,고창균 등은 교도들을 모아 봉기군을 구성하고 연판장을 돌리고 총창등 군기를 준비해 일본군 함흥 수비대와 야고교당의 선교사를 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 당시 모든 일이 그렇듯 일본 첩자에게 이 소식이 들어가는 바람에 수비대는 안타깝게도 일본의 선재 공격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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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시 야구장 사람들 - 무진 야구장에서의 1년
채강D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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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22이후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 복잡한 숫자를 시작으로, 다음은 사칙연산이 생각나지 않더니, 최근엔 간단한 숫자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렴풋이 숫자의 모습은 잡히는데 구체적인 건 떠오르지 않았다.

 

 

지역 상고 출신인 용우영 단장이 부임을 한건 유례가 없던 일이었습니다. 가난한 집안환경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상고를 졸업하고 대기업 회계팀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했지만 워낙 야구를 좋아해서 1982년 프로야구라는 것이 이땅에서 시작된 후 용단장의 일상도 바뀌었습니다. 파란색을 좋아했던 이유도 있었고 드래곤스라는 마스코트도 마음에 들어서 야구장을 찾다가 야구단에서 직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듯고 지원한게 25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예전에 외웠던 야구 숫자부터 하나씩 다시 시작해보자. 용단장은 파토타기 응원을 하는 관중석을 보면서 처음 야구를 떠올리면서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힘들시기가 찾아올 때 그 일을 했던 처음 새내기 시절을 떠올린다면 지금 자신에게 조금 위로가 될 수 있겠죠. 무진시 야구장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평범한 소시민들이 인생속에 철학이 담긴 야구 경기의 묘미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서 피로한 삶에 지친 삶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충분히 있는 작품입니다. 정통 야구 소설이 아닌, 인생살이의 평범한 일상이 서로 얽힌 인연을 이야기한 감동과 재미를 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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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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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1944] 는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인 1944년 겨울, 연일 수세에 몰린 히틀러가 막다른 곳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벌인 대역전극을 노린 아르덴 대공세를 다뤘습니다. 아르덴 대공세는 우리에겐 벌지 전투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벌지Bulge는 영어로 주머니라는 뜻이고 독일군의 진격에 의해 전선의 일부가 돌출된 것을 가리켜 미군이 붙여준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벌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이후 이 명칭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히틀러가 당시 모든 전쟁 역량을 쏟아 부운 건곤일척의 이 전투는 약 한 달에 걸쳐 혹독한 환경에서 100만 명이 서로 얽혀서 싸워, 단일 전투의 규모로는 서유럽 최대전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p.20 히틀러는 720일 암살 기도 이후 특유의 피해망상증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히틀러의 분노는 작전 참모들이 그저 똑똑한 놈들의 모임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질책하던 예전보다도 더욱 거세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에서의 계획이 왜 실패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반역자들 때문이다.

 

p,277 1221일 아침까지 파이퍼 전투단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군수품 보급도 없이 꼼짣없이갇힌 신세였다. 독일군 제1친위기갑사단이 트루아퐁을 거쳐 구원하러 오는 중이라는 전문이 도착했지만 파이퍼는 이미 전력이 약화되어 스투몽이나 슈뇌조차도 계속 장악할 여력이 없었다.

 

 

 

 

19441216일부터 1945129일까지 연합군과 독일군의 사상자는 거의 비슷했다고 합니다. 승자와 패자는 있지만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의 결과입니다. 히틀러는 끝까지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독일 장군들은 아르덴 대공세 개시 1주일 만에 이미 실패했다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자 가장 명망있는 전쟁사 저술가인 앤터니 비버의 <아르덴 대공세 1944>는 히틀러의 최후의 도박이 어떻게 시작되서 실패로 끝나게 되었지를 자세히 다룬 책입니다. 히틀러의 결정과 연합군 수뇌부의 오판, 타거 전차를 앞세운 독일군 병사들의 가공할 바주카포를 들고 분투하는 미국 병사들의 처절한 대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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