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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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1944] 는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인 1944년 겨울, 연일 수세에 몰린 히틀러가 막다른 곳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벌인 대역전극을 노린 아르덴 대공세를 다뤘습니다. 아르덴 대공세는 우리에겐 벌지 전투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벌지Bulge는 영어로 주머니라는 뜻이고 독일군의 진격에 의해 전선의 일부가 돌출된 것을 가리켜 미군이 붙여준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벌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이후 이 명칭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히틀러가 당시 모든 전쟁 역량을 쏟아 부운 건곤일척의 이 전투는 약 한 달에 걸쳐 혹독한 환경에서 100만 명이 서로 얽혀서 싸워, 단일 전투의 규모로는 서유럽 최대전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p.20 히틀러는 720일 암살 기도 이후 특유의 피해망상증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히틀러의 분노는 작전 참모들이 그저 똑똑한 놈들의 모임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질책하던 예전보다도 더욱 거세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에서의 계획이 왜 실패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반역자들 때문이다.

 

p,277 1221일 아침까지 파이퍼 전투단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군수품 보급도 없이 꼼짣없이갇힌 신세였다. 독일군 제1친위기갑사단이 트루아퐁을 거쳐 구원하러 오는 중이라는 전문이 도착했지만 파이퍼는 이미 전력이 약화되어 스투몽이나 슈뇌조차도 계속 장악할 여력이 없었다.

 

 

 

 

19441216일부터 1945129일까지 연합군과 독일군의 사상자는 거의 비슷했다고 합니다. 승자와 패자는 있지만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의 결과입니다. 히틀러는 끝까지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독일 장군들은 아르덴 대공세 개시 1주일 만에 이미 실패했다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자 가장 명망있는 전쟁사 저술가인 앤터니 비버의 <아르덴 대공세 1944>는 히틀러의 최후의 도박이 어떻게 시작되서 실패로 끝나게 되었지를 자세히 다룬 책입니다. 히틀러의 결정과 연합군 수뇌부의 오판, 타거 전차를 앞세운 독일군 병사들의 가공할 바주카포를 들고 분투하는 미국 병사들의 처절한 대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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