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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천경자7
p.43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날을 맞았지요. 해방이 되니까 긴장도 풀리고 인심도 유해져 쌀밥을 먹을 수 있었지만, 결혼 생활은 싹수가 노오랗고, 더 이상 동네 창피스러워 못 견디던 천씨네는 광주로 가서 셋방살이를 했습니다.
해방이 된 그해, 첫딸을 출산한 천경자 화백은 이듬에 봄 모교인 전남여고에서 미술교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비록 적은 월급으로 가난하게 살았지만 학교 사택 한쪽에서 얻어 생활하면서 비로소 안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 이철식과 이혼하게 되고 6.25 전란으로 그와의 인연은 끊어졌다고 합니다. 힘든 시기에 딸을 데리고 어떻게 살게 됐는지 평범하지 않는 예술가의 길은 또 어떻게 전개 되는지 점점 흥미로워 지는 책입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