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공부 +30일]

6월 1일 공부를 시작했으니 오늘이 딱 한 달째 되는 날이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는 목표는 다 지키지 못했지만, 비록 짧게라도 빼먹은 날 거의 없이 공부 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한 달, 나는 무엇이 변했나?
이게 뭔가 싶었던 스페인어 동사 6개 변화에 익숙해졌으며, 목표 있는 인간이 되었고, 가끔 머리 속에서 스페인어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진짜 스페인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어제 프랑스 대 아르헨티나 축구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ㅋ)

하니까 되는구나.... 아직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난 꾸준히 할 거니까~~ 팟케스트, 유투브 등에서 배우려면 무궁무진한 자료들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참, 좋은 시절에 살고 있구나.... 좋은 번역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새삼 감사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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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8-07-02 1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붕붕툐툐 2018-07-02 13:38   좋아요 0 | URL
하나님!! 응원 감사합니다!!

보슬비 2018-07-04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응원합니다~~~

붕붕툐툐 2018-07-05 01:13   좋아요 1 | URL
꺄오!! 제가 좋아하는 슬비님이시닷!!^^ 감사해용~^^
 

성남 아트센터에서 매년 기획하는 연극 ‘만원‘
상반기 작품들이 미투운동에 휘말리며 다 취소되는 바람에 오늘 본 ‘자메이카 헬스클럽‘이 올해 첫 작품이었다.
12월 중순까지 총 6번의 공연을 티켓 오픈날 다 예매했다. 연극 만원은 좋은 작품을 엄선하는데다 가격까지 착해 늘 챙겨보는 편. 그 중 4편은 나홀로 관람이다.
이 여섯 편 중 가장 기대가 안 되었던 게 바로 오늘 본 자메이카 헬스클럽이었는데, 역시 연극 촉은 잘 발달되었는지, 실제로도 재미는 그닥 없었다. 스토리도 별로였고, 웃음도 별루였고...
그런데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욕을 할 수가 없고,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보내게 되는 마력이 있는 연극이었다. 그동안 내가 본 연극을 통털어 배우들이 가장 애썼던, 힘들었던 연극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역시 완성도가 높진 않아서, 추천 하거나 다시 보고 싶은 연극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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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라이프 - 더 적게 소유하며 더 나은 삶을 사는 법
안나 브론스 지음, 신예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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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새 책이 들어왔다! 축제다!!ㅎㅎ
어떤 책들이 들어왔는지 보는 재미와, 내가 읽고 싶어 신청한 책들이 새초롬하게 꽂혀 있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가끔 내가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에 쏙 드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도서관에서 바로 후루룩 읽어버렸다.
내용이야 특별할 것 없었지만, 중간중간 사진이 너무나 예뻐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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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옮김 / 강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독서모임 2018. 6. 15.]
리뷰가 늦었다. 일단 별로 재미가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토론도 미진했다.
일단 이 책 중에 두 작품을 읽었는데, ‘목사의 슬픔‘과 ‘맛‘이었다.
두 작품을 읽고 모파상 단편선 중 ‘목걸이‘가 생각났다. 마지막 반전이 뛰어난 소설이었으나, 나에겐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어서 토론선정작 외 다른 작품을 읽어볼 생각은 나지 않았다. 토론 후 바로 도서관에 반납하고 왔더니 토론했던 것조차 잊어버렸다. 그날 뒷풀이를 3차까지 가서 새벽 2시까지 놀았다는 것만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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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토지를 읽는데... 문학답사에서 박경리선생님의 인생을 생생히 들어서 그런가 이 구절에서 울컥했다...
사진은 박경리님이 토지 집필을 시작하고 마침표까지 찍으셨다는 공간. 왠지 저 방에서라면 나도 작품 쓸 것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양쪽의 창으론 마당이 다른 각도로 훤히 보였다. 살아생전 아무도 들이지 않으셨다는데, 내가 이렇게 막 들어가도 되나 싶기도 했다. 해설사님이 박경리선생님의 기를 받으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았다. 공간이 주는 특별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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