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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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덕분에 읽고 싶은 책 목록이 폭발했다.
우연히 스마트 도서관에서 고른 책인데, 책 제목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는 저자가 희귀본을 구하고 서재를 꾸미는 장면에서 공감을 느끼기도 했고,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책을 버리는 지금의 나와 대비되기도 하는 묘한 감정이 스쳤다.
내가 버리려는 책을 구하는 장면이 나와서 움찔하기도 했다.(일단은 언니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지금 내가 버리는 책이 희귀본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책 관리를 잘 못해 누래지고, 빛바랜 책들이라 누구에게 주겠다고도 못하겠다.

아내와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첨엔 재밌게 읽다 너무 반복되니 약간 짜증스러웠다. 특히 요리는 아내만 하고 요리를 하는 게 패배를 선언하는 거라는 표현은 뭔가 싶었다.
이걸 제외하고는 가끔 소소한 웃음을 주고 저절로 읽고 싶단 생각이 들게 책을 소개해 주는 덕분에 즐겁게 읽었다.

P.S 친구 추가하다 느낀 건데, 사람들은 대부분 읽은 책이 읽고 싶은 책보다 훨씬 많다. 헌데 나는 읽은 책은 얼마 안 되고 읽고 싶은 책은 그의 몇배니 된다. 책 한권을 읽어도 거기에 얽힌 책들이 다 읽고 싶다. 헌데 실제로 읽는 책은 얼마 안되니, 읽고 싶은 책만 앃여간다. 책 욕심 하고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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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7-06-07 08: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플에서, 읽고 싶은 책으로도 이웃 간에 공감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다행스럽다 여깁니다. 서재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구요, 북플의 장점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 ^^

붕붕툐툐 2017-06-07 10:17   좋아요 2 | URL
와~ 진짜 그렇네요~^^ 생각 못했던 점을 짚어주셔서 감사해요~^^

. 2017-06-09 19:01   좋아요 2 | URL
공감합니다. 그러고보니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읽고 싶은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대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글 쓰기가 되어야 할 테니까요.. 저도 읽은 책, 읽고 있는 책에 대한 만큼 읽고 싶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ㅎㅎ 제가 읽은 책보다 읽지 못한 흥미로운 책이 많으니까요..ㅎㅎ

cyrus 2017-06-07 09: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팔로워’를 그대로 놔둡니다. ‘친구 신청’을 받게 되면 뉴스피드에 봐야 할 내용이 많아집니다. 솔직히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고 싶은 책’, ‘읽은 책’ 정보가 많아지니까 이웃님들의 글을 못 읽는 경우가 있어요. 이웃님들이 추천하는 책은 못 읽어도, 그분들이 어떤 책을 선호하고, 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붕붕툐툐 2017-06-07 10:16   좋아요 0 | URL
어머, cyrus님의 이웃이 된 게 뿌듯해지네요~^^

나와같다면 2017-06-07 18:04   좋아요 1 | URL
흠.. 저도 이웃분이 칠십명 정도 계십니다.
이웃분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지 알고 싶거든요..
저에게는 이 숫자가 70명 내외인것 같아요..

cyrus님과 이웃이여서 좋아요
정성들어간 글 잘 읽고 있습니다

cyrus 2017-06-07 19:17   좋아요 2 | URL
‘친구‘의 수를 줄이고 있어요. 북플의 ‘팔로워‘가 알라딘 서재의 ‘즐겨찾는 서재‘를 추가하는 기능과 같아요. 이미 ‘친구‘ 관계를 맺은 분들의 글을 보는 것에 만족해요. 더 이상 다른 분들의 글을 볼 수가 없어요. 나와같다면님의 ‘친구‘ 수는 딱 적당해요. 70명 중에 저처럼 서재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이 많아야 15~20명일 거로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무슨 책을 읽는지 모르거나 상대방의 글을 보지 않으면서 ‘친구‘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 수락을 하지 않게 됐어요. 친구 신청도 하지 않아요.

붕붕툐툐 2017-06-07 22: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흐음~ 제 글 아래 많은 친구분들이 오셔서 이렇게 대화를 하시니 넘 좋네요~ 사랑방 주인이 된 거 같아요~ 므흣~~

감군 2017-06-15 16: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본래 애서광은 읽고싶은책이 많아야 하는 법이지요!! ㅋㅋㅋ 저도 그렇답니다

붕붕툐툐 2017-06-15 16:37   좋아요 1 | URL
애서광-예쁜 표현이네요~^^ 읽고싶은 책만 많지 않게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ㅋㅋㅋ 감군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