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책 제목이 너무 끌려서 읽기 시작했는데 학교에 두고 읽어서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간이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곳이 검색창 앞이라고 하던데, 책도 그런거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책에서 받은 영감들, 좋아하는 책 목록 등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독서 치료사 이런 거에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
여기서 소개되어 읽은 책도 함께 쓴다.
「끝없는 이야기」는 첨엔 진짜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후반부-스포가 될 수 있으니 빨간 글씨와 초록 글씨가 만난 후라고 표현하겠다-부터 이게 뭔가 싶었다. 모험을 좋아할 나이는 지난건가?
「세 왕자 이야기」는 그렇다는 걸 증명해 준 책. 모험 이야기가 참 재미가 없구나. 나는 동심이고 뭐고 없구나. 형제애는 뭉클했지만 재미는 없었다.
「수상록」은 정말 어마어마한 칭찬을 받았다. 헌데 이 책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읽었더니 완역이 아니어서 초반에 살포시 닫았다. 완역으로 읽어야지.(재미 없어서는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