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이걸 느낀 건 명상을 하면서이다.
처음엔 30분씩 매일 무조건 앉아 있었는데, 세상에 시간은 얼마나 안가고, 해야 하는 일은 어찌나 생각이 많이 나던지.. 앉아 있다가 벌떡 벌떡 일어나곤 했다.
30분이 언제나 가나 실눈을 뜨고 시계를 봤고, 여전히 많이 남은 시간에 한숨을 쉬며 다시 눈을 감았다.
바로 그 순간이 감옥이란 건 스승님이 말씀을 해주셔서 알았다. 그 후로 나는 다음에 뭐 해야지 하는 생각보단 지금 현재에 충실한 사람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듯하다.
내일도 할 일이 그득하지만-오늘 또 뭔 교육 사업을 하나 맡았다;;;;-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평화롭고 좋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하자!ㅎㅎ
당신이 머무르고 싶지 않은 어떤 상황이라도 모두 감옥입니다. Prison is any situation where you don‘t want to be.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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