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딴짓'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딴일'을 하고 있나요?
언제부턴가 저는 '딴짓'과 '띤일'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같은 의미라구요? 그럴 리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이들이 '딴짓'을 하면 천재가 되지만,
'딴일'을 많이 하면 바보가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이런 것이죠.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는 연인이 멀리서도 서로를 그리워 하고 있다면
그들은 여전히 사랑하는 연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몸이 멀어진 것과 함께 마음도 멀어졌다면
그들은 이미 사랑과도 멀어진 것이겠지요.
눈치채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딴짓'은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생각은 그 문제에 그대로 둔 채 몸만 움직이는 것이죠.
그러나 '딴일'은 경우가 아주 다르죠.
이미 우리의 관심은 그 문제에 있지 않고 새로운 일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천재들의 경우 '딴짓'은 일상적인 행위였습니다.
문제가 안 풀릴 땐 언제나 '딴짓'을 했었죠.
그러나 대부분의 요즘 아이들은 언제나 '딴일'을 합니다.
삶은 수많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시로 '딴짓'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다 해결할 때까지 '딴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딴짓'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딴일'을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