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촌 메가박스에서 사건의뢰의 홍유진 박사님이 진행한 사건 읽은 영화관이라는 강연 듣고 왔어요. 하정우와 장혁 주연의 의뢰인이라는 영화에 대해 범죄학의 눈으로 본 강연이었는데, 강연이 너무 유익했고 강의 너무 잘하셨어요.
무엇보다 놀란 건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이 사건의뢰유튜브가 육십대이신 김복준교수님 그리고 범죄학 박사이신 오십대 염건령 교수님 그리고 진술분석가인 홍박사님이 진행하시는 거라, 저는 당연히 청중들 대부분이 나이가 좀 있겠거니 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이십대 삼십대 많아야 사십대 정도… 저처럼 오십대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놀랬습니다.
진술분석가인 홍박사님이 심리학 전공 하신 후 박사 학위가 범죄관련논문인 것 같더라고요(유튭 보면서 추측하건데). 저는 진술분석가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사건의뢰 유튜브 진행하시는 홍박사님덕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범인의 진술을 듣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이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는구나, 이말하고 저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맹점을 캐취해서 범인의 알리바이나 의도를 깨는 것이더라고요. 진술 분석으로 범인이 뭔가를 숨기고 다른 진술을 할 때 그 부분도 정확하게 짚어주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신다네요.
https://youtu.be/FJsjvQ-bTqw
이 영상은 우리 나라 최초의 진술분석가인 김미영진술분석가님을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여하튼, 어제 두 시간의 정도의 강의였고 변호사와 검사가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중에서 특히나 검사의 사건기록을 은폐할 때의 심리를 전문적인 용어로 대입해 풀어준 강의였어요. 유튜브에서는 진술분석 사건 담당하실 때 약간 중언부언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막상 무대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아서 홍박사님이 김복준교수님의 기에 눌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했습니다.
이 강의가 저는 한달에 한번 석달하는 줄 알았는데, 계속 하더라고요. 틈틈히 날도 풀렸겠다 참석해서 강의 들으려합니다. 코로나 끝나고 이렇게 강의 들으니깐 좋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