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시대에 살고 있어서 분노까지는 아닌데, 툭하면 심술이 난다. 특정 대상들에 대한 심술과 짜증. 아침에 커피 마시며 뭐 읽을까 하다 무조건 맘이 따스해지는 소설을 읽으며 마음의 심술을 내려 놓기로 했다. 복잡한 마음을 달래줄 겸 해서 가볍고 따스한 일본 소설을 선택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따스한 이야기들, 오늘 하루를 따스함으로 100프로 충전 해가며 심술을 몰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