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주문한 책중에서 마커스 초운의 중력에 대한 모든 것을 훑어보는데, 뉴턴의 중력이론인 만유인력의 법칙을 보편 중력으로 번역한 책을 처음으로 만났다.
예전에 읽은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에서 이종필 교수가 만유인력의 법칙(law of universal gravity)의 의미를 영어원서를 보고 알았다면서 일반적으로(혹은 보편적으로) 어디에서나 끌어당기는 것이라는 의미의 만유인력이 일본식 번역 용어라는 것이다.
사실 나도 뉴턴의 중력 법칙이 만유인력의 법칙이라는 단어만 알고 있을 뿐 만유가 무엇을 의미 하는지 잘 몰랐었다. 그래서 만유의 정확한 뜻도 모른 체 단어만 외웠는데, 이종필 교수가 이 만유인력의 법칙이라는 용어를 우리식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로 바꿔야 한다고 쓴 글이 기억 난다.(아마 이런 뉘앙스였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나 용어가 일본 것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어쩌면 그 그늘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런 식으로 바꿔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용어가 번역가인 김소정씨가 했는지 아니면 편집자가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뿌리 깊이 박혀버린 용어를 우리식으로 바꾼 건 신선한 시도라 할 수 있겠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1/50/cover150/8932322279_1.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4969/87/cover150/8962620901_2.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18/pimg_760031175348941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