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에 독서 일지 작성해봐야겠다. 닥치는대로 읽고 쓰고 뒤죽박죽 독서보다는 월말에는 무엇을 읽었는지 정리하는 게 낫겠다 싶다.

3월은 네 식구 모두 코로나에 걸려 아펐던 달이라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내 경우 오미크론이 가벼운 증세가 아니여서 격리 해제 후에도 삼사일은 머리가 띵하고 기침이 계속 나와 집중도가 떨어지다보니 진득히 책을 읽지 못했다.

필립 케이 딕 평전은 중도 하차로 가닥을 잡고 다른 책으로 갈아타기로 결정했다. 재밌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은데, 미스터리 신간 책 소개 보면 딱히 끌리는 게 없다.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 없을까?

아! 루이즈 페니와 힐러리가 공동집필한 소설이 흥미가 가긴 한데, 루이즈 페니가 워낙 뛰어난 이야기꾼이라 믿고 읽는 작가지만 힐러리는 페니만큼 글을 썼을까 싶기는 하다.

생각해보니, 네버모어 출판사에서 발간한 미스터리 책도 마저 읽어야하는데, 늦은 저녁시간에 낫씽맨부터 시작해야겠다. 낫씽맨을 시작으로 검은 황무지까지!!!!

알라딘에 계속 보였던 엔드오브타임도 마저 읽어야 하는데, 이 책도 중간 좀 넘어까지 읽고 끝내야지 했는데, 도중에 그만 두니 다시 시작하기가 힘들다.

그나저나 꽃이 시작하는 사월엔 나가기 바뻐 책 읽을 시간이나 있을런가 모르겠다. 그래도 책은 여전히 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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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3-31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테이트 오브 테러 꼭 사서 읽어보려고요. 너무 기대되지 뭡니까!!

기억의집 2022-04-01 00:51   좋아요 1 | URL
저도 힐러리가 미스터리 소설을 써서 놀랍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해요. 루이즈 페니와 공동으로 집필했다고 하니.. 두 사람이 사건을 설정하고 진행시키면서 얼마나 줄거웠을까요!! 두 사람의 수다가 상상 돼요!!!

책읽는나무 2022-03-31 2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앤드오브타임 아침에 단발머리님 서재에서 본 책이네요~^^
스테이트 오브 테러도 흥미가 가던데...아~ 이렇게 책 욕심만 자꾸 늘어만 가고, 저도 제대로 읽진 못했네요. 오늘 도서관에 한 달 연체된 책들 반납하면서 좀 부끄러웠네요^^
4 월은 맞아요~ 저도 돌아다니기 바쁠 것 같은 예감이 미리 듭니다. 지금도 사방팔방 꽃이 펴서 난리거든요.
그래도 기억님은 기침 빨리 잡으세요.
울집 막내도 기침은 잘 안떨어지네요??
기침이 문젭니다ㅜㅜ

기억의집 2022-04-01 00:58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은 리뷰 썼다라구요. 읽었어요 ㅎㅎ 저는 중간쯤 읽다가 서서히 지루해져서 다른 책으로 외도!! 그 후론 그냥 버림받은 책처럼 내깔려 두고 있어요~ 저는 일년이 넘게 연체해사 이번달에 풀려요. 일년 육개월 정도 연체 했는데 이번 달 조금 지나 빌릴 수 있더라구요. 희망 도서 신청한 책들은 다 승인 되서 서가에 꽂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빌릴 수가 없어서..

저는 새벽에 좀 심해요. 자다가 기침 때문에 깨곤 해요. 한참을 하다가 잠들곤 해요. 가래도 좀 있고. 점점 나아지겠죠. 날이 따스해져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 터지는 계절이라… 저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 꽃이 이쁘네요. 이번 벚꽃은 어디가 이쁘게 피었을지. 우리 나란 가지를 너무 쳐서 풍성한 벚꽃은 없지만 그래도 봄의 시작인데 맞이하러 나가야지요!!

희망으로 2022-03-31 2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꽃구경은 아니나 매일 나가고 있네요. 아마 이번 주말까진 계속 나가느라 책 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최근 중국작가 옌렌커 작품을 찾아 읽어야지 하는데 정작 읽은건 <딩씨 마을의 꿈>
한 권 밖에 못 읽었네요.
알라딘에는 책 많이 읽는 분들이 넘 많아요
년초엔 하루에 한권씩 읽었는데 리듬이 깨지니 걍 포기입니다.
그래도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읽어보려구요~

기억의집 2022-04-01 01:06   좋아요 1 | URL
방금 검색하고 왔어요. 딩씨 마응~ 이 책도 옌렌 커 작품이네요. 저는 중국 작가 책을 몇 권 읽고 실망해서.. 생각보다 사고의 틀이 낡었더라구요. 그래서 읽는 내내 답답하고 … 그 후 안 읽게 되던데 이 옌렌커 주목 받고 있어서 함 읽어볼까 생각 중이예요. 1367인가요. 홍콩 작가지만 워낙 재밌게 읽어 중국 작품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긴 했어요.

계속 바쁘셨군요. 저도 오늘 같이 일했던 엄마가 점심 먹자고 갑자기 연락이 와 오늘 점심 먹고 카페에서 한참 수다 떨다 코스트코 카드 있다갈래 같이 장도 보고 헤어졌네요. 간만에 코스트코 가니 살 게 많었지만 꾹꾹 참고 연어 불고기 샀어요.
하루에 한권은 빡세지 싶어요. 인형도 만들면서. 아버님은 괜찮으시죠!!!

얄라알라 2022-03-31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오미크론 이겨내시랴, 가족분들 간병하시랴, 책 읽으시랴 3월 너무나 애쓰셨네요
4월에 꽃 피니 나가느라 바쁘실 거라는 말씀에 ^^
그래도 후유증 없이 오미크론 싸악 몰아내시도록
조금만 나가시고 많이 쉬시어요

기억의집 2022-04-01 01:11   좋아요 2 | URL
게다가 대선 후유증까지… 그게 가장 컸던 것 같어요.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어도 막상 결과가 그렇게 나오니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아서.. 더 집중이 안 된 것 같아요. 정치진보 유튜버들이 방송할 때 싱숭생숭하게 해서 약간 불안했거든요. 그래도 상승세가 가파라서 기대가 컸던 것 같아요. 날이 따스해져서 기침도 좋아질 것 같어요. 얄라님 건강 해서 무탈하게 넘기실 것 같어요!!

mini74 2022-04-0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3월은 멍하니 보낸거 같아요. 대선우울증 맞구요 ㅎㅎ 그러다 정신차리니 저희 동네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꽃도 보고 책도 읽고~ 기침 얼른 나으시고 ,행복한 4월 보내세요 *^^*

기억의집 2022-04-01 20:09   좋아요 1 | URL
아 꽃보러 가고 싶네요~ 대선 우울증도 윤이 좀 잘하면 그래 기운 좀 내자 이럴텐데… 뉴스 안 보고 있지만 유튭에 들어가 대충 유튜버들의 글 읽다보면 아주 조금은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 알거든요. 그것도 스트레스네요. 그래서 가급적 유튭도 안들어가는데… 이래나 저래나 우울은 해요 ㅎㅎ 사월은 꽃 보면서 우울을 날려 보내야겠어요. 벚꽃 이쁘게 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