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걸 슈퍼유산균의 힘
서재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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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시누이가 건네준 유산균이 기억난다. 이름도 모르는 그 유산균은 우유를 먹는다나. 우유를 붓고 다음날에 걸쭉해지면 따라먹고 다시 우유를 부어서 유산균을 만든다는 그 이름을 이제사 알게 됐다. 티벳버섯유산균이다. 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에 좋다는 말에 몇번을 우려 먹었지만 그 맛이 시큼해서 내 입맛에는 맞지않았고 보관을 못해 버렸던 그 유산균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책을 만났다. 바로 서재걸의 슈퍼유산균의 힘이다.

 

 국내 제1호 자연치료전문 병원을 개설하신 서재걸 선생님은 TV에서 해독주스와 유산균으로 유명해지신 분인것 같다. 그래서 <엄지의 제왕>을 틀어 보게 됐다. 선생님의 환자이신 방청객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정말 유산균이 뭐길래 만병통치약처럼 들릴까 싶기도하고 자연치유력에 대한 호기심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산균을 구입해봤다. 약사님은 혹시 티비보고 구입하시는거 아니냐고 그러시던데 아니요하고 시치미떼고 일주일째 먹고 있다. 그 효과는...장이 좀 편안해졌나? 아직은 잘 모르겠고 우리몸에서 번식하는 유해균을 줄여준다는 생각에 시간이 흐르면 내 몸도 유익균으로 넘쳐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용하고 있다.

 

 우리몸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함께 공존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그때 관리하지 못했던 티벳버섯유산균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그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왔다면 더 건강한 몸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우리몸에서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80 : 20 정도가 알맞다고 하는데 그 균형이 깨지고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유산균의 힘에 많이 놀란다.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80%가 장에서 나오고 뇌에서 나오는 것은 단 20%에 불과하다. p31본문에서

  장은 그저 소화배설의 역활일 줄만 알았는데 전문가가 말하는 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면 장이 뇌만큼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배에 자주 가스가 차던 이유도 유해균의 소행일거라고 생각하면 하루 빨리 유산균과 해독주스랑 친해져야 할 것만 같다. 장이 튼튼해야 건강해진다는 말에 공감이 되는 책이다. 옛날 어른들이 잘먹고 잘자고 잘싸면 건강하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유산균으로 시작해서 오직 유산균...으로 끝나는 책이다. 그만큼 저자의 유산균사랑과 유산균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지금 우리집 식단을 돌아보고 매일먹는 발효식품은 어떤게 있는지 우리 몸에 유해균이 많은지 유익균이 많은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자연치료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당분간은 유산균을 열심히 먹어볼 생각이다. 유익균이 내 몸에서 긍정에너지를 마구마구 쏟아낼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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