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생식 - 당신의 인생을 바꿀 단 하나의 식습관
황성주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몇년전 기회가 되어서 접할 수 있었던 생식이 있었다. 샘플로 먹어보니 맛도 괜찮고 여러가지 좋은점을 듣고보니 돈이 아깝지 않겠다싶어서 구매를 했다. 하지만 선식에 더 익숙해져있어선지 목으로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몇번을 먹고나서 아깝지만 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나서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1일1생식 책을 읽게되었다. 요즘 힐링바람으로 과식을 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보니 한끼정도는 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생식으로 영양소를 채우고 몸이 깨끗해지고 다이어트까지 효과를 본다는 내용을 보니 당장 생식을 시작해봐?하는 생각이 든다. 힐링바람으로 몸에 좋은것들에 대한 긴장으로 살다보니 이롬생식 황성주박사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쏙 박혀온다.

 

 하루세끼를 꼬박 챙겨 먹기만 해도 건강하다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하루에 한끼 정도는 가볍게 먹거나 아니면 한끼정도는 걸러야한다는 말들이 더 우세해진다. 그만큼 우리는 너무 과하게 먹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쉽게 접할 수 있는 편한 것들이 되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작심삼일을 이제 습관으로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마도 모든 질병의 원인이 잘못된 식단에서 시작되고 그 해결점은 생식으로 통하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몸의 5대영양소를 넘어서 90가지의 영양소가 거론되고 우리가 버리는 뿌리, 잎 등을 전체로 먹었을때 골고루 영양소가 전달된다는 이론에는 어느정도의 공감도 생긴다. 부드럽고 입에 착착감기는 것에 익숙해져서 거친 음식에 대한 불편하고 껄껄러움을 받아들이지 않았을뿐이지 몸이 원하는 건 그 불편하고 거친 음식물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생식의 이로운 점은 책을 읽는내내 안경처럼 눈앞에서 따라다닌다.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하루한끼의 생식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잡으라는 말이 귀를 쫑긋하게 하고, 생식이 슬로푸드면서 컬러푸드라는 말에 왠지 생식을 한끼식사 식단에 끼워넣어야 할 것만 같다.

 

 생식.

처음부터 끝까지 생식에 대한 이야기로 통일되다보니 생식이 정말 우리한테 필요한가보다 느껴지지만 한번 실패한 내 경험으로는 쉽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생식을 먹어보고 서서히 그 맛에 익숙해지면서 꼭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는 경험은 우리모두 느껴봤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힐링바람과 함께 찾아온 생식열풍이 유행을 따를것인지, 아니면 다시 유행속에 묻혀버릴것인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맞는 건강한 습관 하나쯤은 찾아나서는 것도 좋을듯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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