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시달리지 않고 돈에 휘둘리지 않는 금융 비타민.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돈. 돈없어도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던 시대는 이제 없는것 같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늘어나는 수명에 여유롭지는 않아도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을 만큼만 살다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직장 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시기부터 준비해야하는 돈 관리와 노후 준비.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사람에게 기회의 폭이 넓다는 것도 알아가게 된다. 살다보니... 금융비타민이 말해주는 필수비타민은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일수도 있고,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통장일수도 이미 가입했을 법한 펀드일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을 읽은 사람들중에 나처럼 하나쯤은 머리속에 들어오는 내용이 꼭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된다. 금융상품은 그 돈을 언제 쓸 것이냐를 먼저 따진 후 선택하자. p65 본문에서 발췌 돈의 쓰임새를 기간을 잡고 그에 맞는 금융 상품에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꾸준히 불릴 수 있는 돈은 기간을 길게 잡을 수 있는 금융 설계를 하고 단기에 쓸 돈은 기간을 짧게 잡아 중간에 해약을 하지 않는 것도 필수라는 것쯤이야 하겠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되짚어 보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수 비타민에서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재무설계에서 가슴에 콕 박히는 말이 있다. 결국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는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지출에서 새는 돈을 막기만 해도 훨씬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보이지 않게 새는 돈, 미투이즘에 젖어 ’남들 하는 만큼’이라는 생각으로 쓰는 돈도 모두 새는 돈이다. p271 본문에서 발췌 남들이 하는 것 따라하는 미투이즘의 신조어가 새삼 뜨끔하게 다가온다. 돈이 없어서 못했던 재무관리. 하지만 돈이 없을때 더욱 더 재무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충고를 배운다.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과 나처럼 얕은 지식으로 아직도 새는 구멍을 가진 독자라면 금융비타민이 많은 도움이 되겠다. 책 곳곳에 용어풀이가 있어 좀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