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질병완치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9988234...이 무슨 암호같은 숫자가 뭘까 궁금하기도 할 것이고 때론 눈치채었을수도 있는 숫자. 그렇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사이로 죽는다는 의미의 숫자란다. 사람이 살면서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세상걱정이 있을까싶다. 

유태우 박사님을 알게 된 건 다이어트 책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내 자신에게 정작 금전적인 이유로 이리저리 핑계만 만들어 시도하지 못했던 나에게 양심적인 다이어트 소식을 접하게 된게 <누구나 쉽게 10kg 뺄수 있다>였다. 많은 환자들을 대하면서 선생님은 정작 굶어서 죽는사람보다 영양과잉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시작으로 반식다이어트를 선보였다. 그래서 한동안 반식한답시고 배를 주렸는데 그도 오래가지 못해서 아직 그대로다. 그리고 다시 만난책이 <질병 완치>다.

봄이 되고부터 추위가 한풀꺽이는가 싶더니 알레르기 비염이 와서 아직도 고생하고 있는 나에게 질병 완치란 참 반가운 소식이다. 비염은 한번 시작되면 철따라 오는 손님인 줄 알았는데 이 책으로 마음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어릴때 할머니께서 내가 아프다고 하면 "그런건 괜찮다"라고 하는 그 말 한마디에 아픈줄 모르고 병을 이기고 지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모든 병은 내 마음에서 오는구나를 느낀다. 

유태우 박사님은 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내몸훈련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병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요인들을 둔감하게 만듦으로서 병에 대해 '아파 봤자  두통이지'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티비에서 방송하는 건강프로그램도 되도록이면 보지 말라고 말한다.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이 그런 방송으로 더 건강에 대한 조급증이 생긴다나. 

마음훈련 다음으로 눈여겨 봐지는게 생각중지훈련이다. 생활속 언론매체나 책, 휴대전화를 삼가고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생각들을 중지시킴으로서 네가지 효과를 설명한다. 첫째, 휴식 효과입니다. 둘째, 숙면 유도 효과입니다. 셋째, 민감해진 몸을 둔감하게 하는 효과입니다. 넷째,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하는 효과입니다...몸을 지배하던 생각을 중지하면 몸의 상태와 원하는 바를 온전히 우리 머리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p184

생각중지훈련은 쓸데없는 생각의 지배에서 벗어나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둔감훈련이 있는데 둔감훈련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을 반대로 행동하는 연습이란다.  오늘 할일을 일부러 다하지 않기, 약속시간에 일부러 늦게가기, 일부러 지저분하게 살기....이 모두가 좀 여유롭게 살라는 말이 아닌가.

아프면 의사 선생님의 처방전이 보약인양 먹어대던 약먹는 습관을 이제는 조금씩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치료할 것인가, 완치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완치해야겠다는 답을 주고 싶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평생 치료의 삶을 삽니까, 아니면 완치의 삶을 삽니까?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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