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보이는 색깔 있는 영상 에세이! 묵고 묵은 사람 냄새가 나는 곳, 그곳이 불편하면 할수록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노공들의 수고가 깃들어 있는 곳, 그 곳들이 내마음의 여행을 같이한다. 티비로 잠깐씩 볼때는 살짝 아쉽기도 했는데 사진과 같이 내가 나레이터가 되어 글을 읽는 순간, 내가 시인이 된 듯하다. 지금 어디야? 그렇게 너는 내게 자주 물었다. 나는 구름 따라 바람 따라 여기저기 흘러 다니는 중. 그러다 어느 한 곳 분명 머물고 싶은 곳이 있겠지... 내가 너였고 네가 곧 나였던 시간은 흘러갔다. 이곳은 너를 닮은 크고 깊은 산 그곳으로 들어서며 나 네게 묻는다.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p133 책장을 넘기면서 천천히 사진속을 뚫어져라 감상한다. 머릿속에서 영상이 하나씩 필름처럼 흘러간다. 그리고 어디에선지 음악까지 흘러든다. 아니 어쩌면 책 뒤에 소개된 영상으로 만나는 음악을 생각해서일지 모른다. 한평생 욕심없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연속에서 자연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세월이,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도 사진속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의 넉넉한 미소가 푸근해보인다. 시골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 시골장을 둘러보고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여강에서는 명성황후의 최후를 생각한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도 추억속의 그 흔적들은 그 자리에서 머물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준다. [내 마음의 여행]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네의 틈없는 생활에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를 남겨주는 책이다. 가끔은 색깔있는 여행속의 주인이 되어 보고 싶다.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마음의 여행]에 친구가 되어봐도 좋으리라. 이왕이면 책 뒤에 소개된 음악을 깔면서 한장한장 넘기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