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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부터 건강해지는 마흔의 밥상
야마다 도요후미 지음, 전경아 옮김 / 살림Life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걱정되면서 신경쓰이는게 건강이 아닌가. 이왕이면 몸에 좋은 걸 찾아서 먹게되고 안하던 운동도 찾아나서는 걸 보면 나이 들어감을 실감한다. 예전에는 먹거리가 흔하지 않았던지라 배를 채우기에 바빴다지만 정작 흔해빠진 먹거리들 속에서 먹을거리가 없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낀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생각되어지는 건 정말 뭘 먹어야 하는지요..다.
이 책에서는 세포로부터 건강해지는 식사법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말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머리에 남는 건 건강보조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만이 남는 것 같다. 우리가 챙겨먹는 영양 가득한 음식들이 사실은 영양가치를 상실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더군다나 우리몸에서 넘쳐나는 단백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칼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 과잉섭취된 동물성단백질이 뼈의 칼슘을 녹아내리게 한다고..또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마그네슘이 부족해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다. 칼슘은 마그네슘과 균형을 이루었을때 제 기능을 한다는 걸 볼 수 있다.
옛날에 없던 병이 새로 생겨나는 이유들이 요즘의 영양소의 오염에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가 권하는 몸관리에는 '마고와야사시이와 패스팅'이 있다. '마고와야사시이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콩류, 땅콩류, 해조류, 야채, 생선류, 버섯류, 그리고 감자 고구마를 가르킨다. 그리고 '패스팅'은 몸의 기능을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한 새로운 단식요법이라고..
누가 몸에 좋다고 하면 한입에 털어넣는 바쁜세상에 일일이 영양식으로 배를 채우기는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제목에서 말했듯 세포로부터 건강해지는 법을 인식한다면 습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는 우리집 철칙에도 약간의 변화가 요구되어 보인다.
책을 보면서 약간 아쉬웠던 건 제목처럼 마흔의 밥상 차림이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근거에 묻혀버린 느낌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주부고 이런 책들을 보면서 한가지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이론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다만 몸에 좋다고 많이 먹어주는 방법들이 다 옳은 건 아니라는 것과 잘못된 상식으로 우리몸이 힘들어 한다는 것쯤은 알고나 있자는데에 공감대를 느껴본다.